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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산중총회 “원천 무효” “전체 참석”통도사 산중총회 “원천 무효” “전체 참석”

통도사가 산중총회 개최를 둘러싸고 ‘원천 무효’ ‘전체 참석’을 주장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원명스님이 18일 오전 제28대 통도사 주지 후보로 원산스님을 추천했다. 원산스님은 이날 오전 방장스님의 추천서를 직접 총무원에 접수한 후 총무부장 영담스님과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차례로 면담하고 현 통도사의 상황을 설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명스님은 원산스님을 후임 주지로 추천하는 서류를 총무원에 접수한 직후 본말사 주지를 수신인으로 하는 ‘방장 서신’을 발송했다.

원명스님은 ‘서신'에서 "차기 주지 추천의 문제로 발생하고 있는 몇몇 스님들의 일련의 행동에 대하여 심심한 우려를 표하고, 모두가 저의 부덕의 소치"라면서 "본인의 허락이나 동의가 없는 산중총회는 무효이며 철회되어야 함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원명스님은 또 차지 주지와 관련해 "총림의 전통에 따라 산중의 어른스님들과 함께 논의하여 결정하겠다"며 "열심히 수행과 포교에 진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원명스님은 주지 정우스님에게도 ‘산중총회 소집 무효의 건’을 보냈다. 이 문건의 시행일은 15일로 돼있다.

원명스님은 이 문건에서 "산중총회 소집은 원천 무효임을 확인한다"며 "산중총회 소집에 대해 방장인 본인이 허락하거나 동의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원명스님은 이어 "산중총회 소집공고에 대하여 「산중총회법」제3조 2항, 방장의 부재가 1년 이상 계속되었을 때로 규정을 정하고 있다"며 "이를 근거로 산중총회 철회를 지시한다"고 밝혔다.

방장스님 측과 의견을 달리하는 스님들은 예정된 산중총회 개최에 주력하는 모습을 모이고 있다. 

이 스님들은  18일 '영축총림 통도사 산중총회 소집 요구 대중(이하 소집요구대중)' 명의로 보도자료를 내고 "통도사의 최대문도인 노천문도회장 초우 큰스님께서는 현재 영축총림의 문제를 지적하시며, 산중 원로스님으로서도, 노천문도 문장으로서도 도저히 수용할 수 없음을 밝히시고, 5월 24일 산중총회에 전체 대중이 참석하여 대중공의를 모아 영축총림과 통도사의 정상화를 위하여 정진하여 줄 것을 호소하셨다"고 밝혔다.  

'소집요구대중'은 또 16일자로 작성된 ''총림의 대중공의는 존중되어야 합니다-통도사 산중총회 소집문'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통해 "방장스님의 총림 분란과 실덕 실책에 대한 산중참회를 요구하고자 한다"며 "대중 결의로 영축총림 통도사를 지켜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하경목 기자

하경목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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