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스님)은 부처님오신날과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오는 4일 오전 10시부터 조계사･우정총국･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일원에서 불교계 유치원 및 어린이집, 영유아보육시설이 참여하는‘불교아동미술큰잔치’를 개최한다.

△작년 불교아동미술큰잔치에서 아동들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주관하고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어린이집협의회가 주관하는 본 행사는 ‘맑고 밝고 향기로운 우리들 세상’이라는 주제로 불교계의 미래를 선도할 아이들이 도심 속에 살아 숨 쉬는 전통 사찰에서의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즐거움을 만끽하며 상상력을 향상시키고 순수한 심성을 계발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불교문화에 관심을 갖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지난 4월 사전 참가신청을 한 600여명의 원생들은 조계사 경내에서 자유롭게 상상의 날개를 펼치며 내 마음속의 부처님의 모습을 표현하는 미술대회에 참가하는 한편 창의력을 계발하고 불심을 키워주는 컵등 만들기, 단주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소원지 적기 등 다양한 불교･전통문화 부스를 체험할 계획이다.

△작년 불교아동미술큰잔치에 참여한 아동들.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으로 다양하고 재미있는 부처님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들은 주제의 표현력과 창의력, 완성도가 높은 작품을 선정하여 당일 2시 시상식을 진행한다.

총무원장상인 대상 1명과 맑음상 5명, 밝음상 10명, 향기로운상 10명 외 단체상 등을 선정하는 시상식에서는 수상자에게는 상품과 상장을 수여하고,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아이들의 그림솜씨 자랑이 한창인 11시30분에는 총무원장 스님께서 약 30분간 직접 조계사 경내 행사장을 둘러보며 원생들의 사찰 방문을 환영하는 한편, 작품 활동을 격려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재단은 “아이들이 사찰 내에서 뛰놀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며 즐거운 경험을 쌓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불교에 대한 친근함을 느끼는 것이야 말로 어린이 포교 활성화의 지름길”이며 “불교계 영유아 보육･교육시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행사인 불교아동미술큰잔치를 통해 상호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여 불교계 시설의 공동 발전과 대중과 함께하는 불교가 되기 위한 방안 모색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윤희숙
사진=조계종사회복지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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