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도원동 보각선원은 4월 30일 보각선원 금강계단에서 ‘보살계 수계 대법회’를 원만 회향했다.

△4월 30일 인천 중구 도원동 보각선원에서 법문하는 흥교스님.  사진=보각선원

초청법사 범어사 전계 대화상 흥교스님은 회향법문에서 "마음을 청정히 하고 보살행을 실천하기 위해 보살계를 받는 것"이라며 "수계제자들은 마음과 언행을 바로 하고, 불자로서의 위의를 잘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스님은 또 "재가불자들은 특히 '성 내지 말 것' 유념해야 한다"며 "언제나 하심(下心)하고 밝은 얼굴로 상대를 대한다면 모두에게 환영받고, 하는 일에도 장애가 없을 것"이라고 설했다.

보각선원 주지 보광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을 즈음해 이 땅에 부처님 오신 의미를 되새기고, 대중 모두가 전법과 수행을 점검, 재발심하기 위해 수계법회를 봉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보살계는 출가와 재가보살이 받아 지켜야 할 실천덕목이다. 오늘날 널리 행해지는 것은 범망계로서 '10중계(重戒)'와 '48경계(輕戒)'로 보살계를 삼는다. 10중계는 '바라이'라 하여 반드시 지켜야 하는 계이다. 48경계는 10중계를 잘 호지하기 위한 계이며, 소홀히 하면 중계를 파할 염려가 있어 가벼이 해서는 안되는 계를 말한다.

보도=윤희숙

윤희숙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