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신행
김치명인 유정임, 산사애 연김치로 새바람을 불어넣다

김치의 새 바람, 연(蓮)김치 <선원사 주지 성원스님, 풍미식품 유정임 대표> 연과 김치의 만남이 새로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BTN불교TV가 만든 인터넷 쇼핑몰 산사애는 지난해부터 '산사애 연김치'를 상품화하여 판매를 시작했다. 산사애 연김치는 강화도 선원사 주지 성원스님이 직접 재배한 연근가루를 김치명인이자 풍미식품의 대표인 유정임씨가 김치에 첨가하여 만들었으며, 산사애가 국내 최초 상품화 하였다.

불교의 상징이자, 부처님의 꽃 연꽃의 뿌리인 연근을 말려 빻아 가루낸 연근가루를 한국의 대표 김치 배추에 넣어 접목 시킨 산사애 연(蓮)김치를 만든 두 명의 장본인. 강화도 선원사 주지 성원스님과 풍미식품의 유정임 대표를 만나봤다.



연(蓮)김치에 대해 소개해주시겠어요?
유정임 : 연의 효능에 매료가 되어 연근가루를 넣은 김치를 담구게 되었습니다. 연김치의 특징은 김치의 조직감 즉, 아삭아삭한 맛을 오랫동안 느낄 수 있고, 선도 유지, 흔히 저장성이라고 하죠. 저장성이 뛰어납니다.

성원스님 : 연과 함께 한 지 10년이 넘었고 사찰에서 연김치를 담궈 본것은 3-4년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연김치를 먹게 해야겠다고 생각하여 신도들과 함께 김장김치 1천 포기 중 7-8백 포기를 연김치로 담궜습니다. 연김치를 맛 본 신도들의 대부분 느낌은 김치가 살아있다. 였습니다. 그래서 그 이듬해부터 연김치만 담구기 시작했습니다. 연김치를 선원사에만 먹을게 아니라 김치 전문가가 생산하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찰나, 작년 축제때 유정임대표가 와서 관심을 보여 부처님 인연으로, 연꽃 인연으로 만나 지금은 좋은 결과를 얻고 있습니다.



김치와의 인연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유정임 : 저희 친정어머니가 솜씨가 좋으세요. 음식의 손맛도 이어 받는 것 같습니다. 86년에 김치 사업 시작할 때 사람들은 다들 누가 김치를 사 먹냐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는 핵가족 시대와 맞벌이 부부 증가에 따라 김치를 사 먹는 사람이 늘어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성원스님의 연꽃과의 인연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성원스님 : 내가 생각할때는 사찰은 신도들의 시주돈에만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자급자족으로 가야합니다. 처음에는 절 주변의 논을 임대하여 벼농사를 짓기 시작했는데 자꾸 쌀은 남아돌고... 다른 것이 없을까 고민했습니다.

신도 중 한명이 연꽃을 심자는 제안에 눈이 번쩍 띄었죠. 그래, 논에다가 연을 심자! 연꽃을 심고 보니 너무 어울려 연밭을 확대하기 시작했고 신도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다 싶어 축제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연을 전 국민이 알아주는 시대가 왔고, 정부에서도 쌀 대체상품으로 연을 채택했죠. 지구 온난화, 물 부족, 환경생태 살리기, 쌀 대체상품등 전 국민뿐만 아니라 나아가 세계인이 먹고 살 수 있는 방법이 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김치의 반응은 어떤가요?
유정임 : 광고방송이 나간 후부터 계속 느는 추세입니다. 나도 매출이 이렇게 올라갈지 예상하지 못했죠. 입소문이 많이 났구나... 홍보가 많이 됐구나... 항상 성원스님께 감사하고 산사애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성원스님 : 사실은 작년부터 김장을 직접 안하고 연김치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스님들을 위한 오신채 넣지 않은 김치도 출시를 앞두고 있어 앞으로 사찰에 스님들이 김장 고민하지 말고, 연김치를 사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신채가 들어가지 않아도 맛있습니다. 물론 연근가루가 들어가 오랫동안 무르는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주세요.
성원스님 : 전국에 연을 심어서 모든 사람들이 아무 곳 에서나 연꽃을 구경할 수 있게 하고, 전 세계인들이 연을 보고 먹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나의 꿈입니다. 쓰러져도 연 밭에서 쓰러지지 않을까 싶네요. 하하하.

유정임 : 불교인들만이 아닌 전 국민이 연김치를 먹어서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항상 밥상은 약상이라고 생각해요. 평소에 밥상에서 좋은 음식을 먹어줘야 건강하기 때문이죠. 좋은 음식을 세계인에게 전파하여 김치전도사의 역할을 다할 겁니다. 열심히 하다보면 부처님이 매출을 올려주시지 않을까요? 하하하.



김치명인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게 한국 최고의 김치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더 노력하겠다고 말하는 유정임 사장. 김치를 하나의 음식으로만 보지 않고 음식문화, 나아가 한국의 문화로 세계에 알리기 위해 김치체험 시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한식세계화에 발 맞춰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유정임 사장과 연의 효능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려는 성원스님의 이번 행보가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바란다.


* 산사애 연김치는 연포기김치7kg+연총각김치3kg에 52,900원으로 인터넷 쇼핑몰 산사애(www.sansae.co.kr), 혹은 주문전화 080-486-5000에서 구입 가능하다.


김치명인 유정임은?

유정임은 자타공인 ‘김치 명인’이다.24년 전 재래시장의 작은 김치가게에서 3층짜리 공장의 중견 여성 기업인이 된 유정임 대표는 한국의 전통식품인 김치를 세계에 알리는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지난 해, 한식 세계화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지난 2002년에 MBC 문화방송 주최 김치명인으로 선발된 바 있으며, 2010년도에는 '대한민국 식품명인'으로 지정받아 전통식품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선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아울러 전통식품문화관·체험관을 운영, 한국김치문화 홍보·해외관광객 유치·수출에 활발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는 선원사 신도회장으로. 불자기업인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BTN 이진경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BTN 이진경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