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13대 종정으로 추대된 진제스님은 현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선사로 세간에 잘 알려져 있습니다.
 
1934년 경남 남해에서 태어난 진제스님은 1954년 해인사로 출가했으며, 57년 통도사에서 혜운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습니다.

1959년에 향곡스님의 문하로 들어간 스님은 67년 향곡스님으로부터 법을 인가 받아 한국불교의 정통 법맥을 잇게 됩니다.

이후 진제스님은 부산에 해운정사를 창건해 간화선 대중화에 앞장섰으며, 2002년에는 불교계 최초로 무차선 법회를 열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올해 초에는 세계적 신학자 폴 니터 교수와의 대담으로 종교간 대화의 장을 열었고, 9월에는 직접 미국 뉴욕 리버사이드교회에서 세계평화를 위한 간화선 대법회를 봉행해 간화선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보도=신 중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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