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집안 정리를 하다보면 선물로 받은 새 수건이 장롱이나 서랍 속에서 오랫동안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걸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여분의 수건 시청자분들께서는 어떻게 하시나요? 조계종 중앙신도회와 대한불교청년회가 이런 여분의 수건을 기증받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빈곤층이나 노숙인에게 지원하는 기부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누구나 쉽게 동참하고 나눌 수 있는 기부 방법 임상재 기자가 소개합니다.

행복바라미 모금을 통해 무의탁 노인과 빈곤가정 등 사회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는 조계종 중앙신도회와 대한불교청년회가 여름을 맞아 특별한 나눔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사회 취약계층에게 보금자리와 식료품은 지자체를 통해 어느 정도 지원되고 있지만 그 외 옷가지와 샤워도구 같은 생활용품은 대부분 스스로 마련해야 합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와 대불청이 이러한 취약계층의 청결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각 가정에서 남는 수건과 옷가지 등 생활에 필요한 가정용품을 기증받고 있습니다.

INT-장선원/조계종 중앙신도회 홍보팀장
(행복바라미 기부문화 캠페인의 하나로 가정에서 소지하고 있는 수건들을 모아서 무더운 여름에 사회취약계층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나눔 캠페인을 통해 모으고 있는 생활용품은 여름에 가장 많이 쓰는 수건을 비롯해 치약과 칫솔 등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이면 무엇이든 가능합니다.

기증 물품은 서울 종로구 전법회관 2층, 중앙신도회 사무실을 방문해 직접 전달할 수 있고 택배를 통한 기증도 가능한데, 이런 경우 택배비는 신도회 사무처가 부담하고 있습니다.

INT-장선원/조계종 중앙신도회 홍보팀장
(가정에 있는 물건들을 돌아보고 많이 갖고 있는 것들은 택배포장을 해서 중앙신도회 사무처로 보내주시면 착불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신도회가 노숙자 쉼터를 통해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전달하겠습니다.)

7월초부터 지금까지 기증받은 수건은 대략 100장 남짓, 하지만 당초 예상했던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는 7월 말까지 1차 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고 필요한 경우 8월까지 물품기증 기간을 늘리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INT-장선원/조계종 중앙신도회 홍보팀장
(수건 약 100장이 들어왔는데 1차로 이달 29일까지 마감을 하고 2차로 8월까지 기간을 연장할 계획입니다.)

집에서 남는 물품으로 누구나 쉽게 동참할  있는 나눔 캠페인, 무엇보다 불자들의 관심과 동참이 필요한 때입니다.

BTN뉴스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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