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불볕더위에 지금쯤 지치신분들 많으실 텐데요. 아름다운동행이 지난해에 이어 무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자비활동을 펼쳤습니다. 아름다운동행은 매년 50곳의 지역아동센터를 선별해 빙삭기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팥빙수 식자재를 지원해 오고 있는데요. 올 여름에도 아이들은 스님과 시원한 팥빙수를 함께 만들어 먹으며 무더위를 잠시 잊었다고 합니다. 임상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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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무더위를 식혀줄 무언가가 절실한 요즘, 아이들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해 아름다운동행이 나섰습니다.

아름다운동행은 어제 서울 영등포 지역에서 아이들의 기초학습과 청소년 야간학습을 담당하는 쪼물왕국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빙수기계와 팥빙수 세트를 직접 전달했습니다.

아름다운동행은 지난해부터 전국 지역아동센터 중 50곳을 선정해 무더위를 식혀 줄 빙수기계와 팥빙수 재료를 지원하는 ‘핫한 여름, 쿨한 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INT-자공스님/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해마다 하는 행사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름에 팥빙수를 함께 먹는 것이 오래 추억으로 남을 수 있고 매년 이런 행사를 해서 아이들이 시원하게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빙삭기가 돌아가는 소리에 맞춰 수북하게 갈려 나온 하얀 얼음가루, 그 위에 각종 재료를 얹은 만든 팥빙수가 보기에도 시원합니다.  

30도를 웃도는 기온에 높은 습도까지 앉아만 있어도 힘든 오늘 같은 날씨에 무더위를 식히는데 빙수만한 것이 없습니다.

한여름 무더위에 지친 아이들에게 스님이 만들어준 차가운 팥빙수는 그야말로 꿀맛입니다.

INT-최민서/서울 당산초등학교 2학년
(팥빙수 먹으니까 시원하고 맛있어요.)
INT-이인숙/쪼물왕국지역아동센터장
(아름다운동행이 저희한테 따뜻한 마음으로 해주신 것처럼 저희도 아이들이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도 나눌 수 있도록 근처에 노인정이 있어서 아이들이 팥빙수를 만들어서 어르신들에게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름다운동행은 영등포구 지역아동센터 외에도 전국 49개 아동센터에 각각 빙삭기 1대와 30만원 상당의 빙수재료를 전달했습니다.

한여름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줄 차가운 팥빙수 한 그릇, 시원한 빙수 한 그릇으로 아이들의 여름나기도 쿨해집니다.

BTN뉴스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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