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출범한 제7대 포교원이 4개월 동안 조직정비를 마치고 새로운 모습으로 출발했습니다. 포교원은 포교팀과 전법지원팀을 전법팀으로 일원화해 포교행정 업무의 중복을 줄이고 포교연구실 안에 포교종책팀을 신설해 제7대 포교원이 내건 불교신행 혁신운동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제7대 포교원의 변화된 모습 임상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지난 3월 포교원장 지홍스님 체제로 출범한 제7대 포교원이 조직정비를 마무리했습니다.

조계종 포교원은 지난 7일 열린 68차 종책연찬회를 통해 포교원 내 조직체계에 변화가 있음을 밝혔습니다.

포교원의 이번 조직개편은 신속하고 효율적인 포교행정 업무와 고령화, 저출산, 저출가 현상 등 시대변화에 따른 포교종책연구와 개발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입니다.

INT-성진스님/조계종 포교국장
(종무행정의 틀을 변화시키면서 여러 가지 업무의 중복을 개선하고 조직 내 업무의 소통문제도 단일팀으로 구성함으로써 원활하고 신속하게 전법업무를 처리하기 위해서 포교국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포교원은 기존 2국 1실 체제는 그대로 유지하되 포교팀과 전법지원팀을 전법팀으로 일원화해 포교국 종무행정의 중복을 막고 신속한 업무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또 포교원구실 내 포교종책팀을 신설해 제7대 포교원이 선언한 불교신행 혁신운동을 뒷밭침할 수 있는 연구 활동을 전개하도록 했습니다.

이는 처출산, 고령화와 탈종교 등 세계적인 시대변화에 따라 불교도 전법교화를 위한 장기적인 포교종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INT-성진스님/조계종 포교국장
(포교종책의 방향을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지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포교와 관련된 외부 연구기관과 협조해서 세미나와 연찬회 등을 개최해서 종책방향을 잘 수립하고자 해서 변화가 생겼습니다.) 

앞서 포교원은 올해 불교신행 혁신운동을 선언하고 한국불교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현 시대에 맞는 불자의 모습을 재정립하고 생활 속에서 꾸준히 수행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니다.

또한 신도 교육교제와 수행 프로그램에도 이를 반영하고 포교원과 포교단체, 신도가 함께 참여하는 신행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INT-성진스님/조계종 포교국장
(수행적 측면을 좀 더 강화시키고 또 수행자다운 모습을 우리 불자들이 가짐으로써 한국불교 미래에 큰 틀이 되고자, 도 그 틀을 포교원에서 만들 수 있는 기반을 이러한 변화 속에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3월 출범 이후 약 4개월간의 조직개편을 마치고 현시대에 맞는 불교신행 혁신운동을 선언한 제7대 포교원이 한국불교에 어떤 변화를 이끌어 낼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BTN뉴스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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