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더위 식힌 봉선사 연꽃축제

남양주 봉선사에서 지역민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연꽃축제가 열렸습니다. 각종 체험 부스와 함께 올해는 그림그리기 대회도 열렸는데요. 연꽃 향기 가득한 사찰에서 지역민들은 각종 공연과 체험을 즐기며 몸과 마음의 여유를 되찾았습니다. 연꽃축제 현장에 이석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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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 속에 활짝 핀 하얀색과 분홍색 연꽃이 우아한 자태를 뽐냅니다.

수줍은 듯 다소곳하게 꽃 봉우리를 다물고 있지만, 순백의 아름다움만은 잃지 않습니다.

경내를 장엄한 전통등과 어우러진 연꽃들의 향연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관람객들은 고귀하게 핀 연꽃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카메라에 담아 소중한 추억을 남깁니다.

INT- 정은숙 / 서울 수색동
(산사에서 음악도 들리면서 가까운데서 힐링할 수 있는 것 또 친구랑 함께해서 좋고 그냥 감사해요.)

‘어울림, 참나 페스티벌을 주제’로 14회 째 열린 조계종 25교구 봉선사 행복 바라미 연꽃축제.

농산물 직거래 장터부터 사찰음식 체험, 자비 나눔 바자회까지 각종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INT-이보연 / 조계종 25교구 신도회장
(참 나라는 페스티벌을 주제로 어려운 이웃과 또 많은 시민과 같이 소통을 하는 그러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올해는 처음으로 어린이 청소년 글짓기, 그림그리기 대회도 열렸습니다.

엄마와 아빠, 아이들은 주말, 오랜만에 고즈넉한 사찰에서 가족들과 함께하며 소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INT- 이명우 / 남양주 진접읍
(비는 오는데 그래도 절에 와서 좋았고요. 시연이가 연꽃축제 해서 밖에서 그림 그리고 싶다고 해서 좀 뜻 깊은 날이 된 거 같습니다.)

해가 지고 어둠이 찾아오자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어울림 콘서트가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