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자지껄 웃음소리가 가득한 이곳.
바로 고양 길상사인데요. 조용히 수행만 해야 할 것만 같던 사찰이 편안한 쉼터가 되고, 또  정을 나눌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점점 역할하고 있습니다.

신도 뿐 아니라 누구나 부담 없이 사찰을 방문할 수 있도록 고민한 흔적이 엿보이는데요.

오늘은 지역과 군 포교에도 앞장서고 있는 고양 길상사 주지 보산스님을 만나보시죠.

2012년 11월 오픈한 고양 길상사 북카페.
카페는 천여 권의 책과 커피향으로 가득 차있습니다.

스님은 북카페를 개원하고 불자와 지역 주민이 부담 없이 북카페를 즐기는 모습을 보며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데요.

보산스님은 90년대 초, 인도 성지순례에서 기원정사를 참배하고, 그 아름다움에 매료돼 한국에도 기원정사처럼 부처님 성지를 창건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이후 스님은 한국으로 돌아와 천일기도를 올리고 본격적으로 불사를 시작해 1996년 6월 고양시 일산 고봉산 자락에 길상사를 세웠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전원 속 수행처 길상사.
스님은 이곳에서 수행과 포교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자선바자회를 열어 노후 된 지역 군법당을 지원하고, 자장면 자비나눔을 실천하기도 하면서 군 장병을 후원하는 일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2015년 1월 출범한 고양시 조계종주지협의회 초대 협회장을 맡아 지역 불교문화를 꽃피워가고 있는 보산스님.

스님은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처럼 나눔과 베풂, 자비로 고양시 불교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당당히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스님의 이런 적극적인 노력이 지역과 소통하며 지역포교에 활기를 불어넣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닿길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지금여기 우리스님 보산스님을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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