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개교하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보리가람농업기술고등학교에 비로자나 부처님과 석가모니 부처님이 봉안됩니다.
부처님의 진신사리 3과도 함께 아프리카로 갈 예정인데요. 아프리카에 모셔질  두 부처님을 다음달 8일부터 미리 친견할 수도 있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유니세프 등 국제기구를 통해 아프리카의 기아 극복에 지원된 금액만 1,700조원.

하지만 극심한 기아와 빈곤의 악순환은 반복되고 있습니다.

조계종 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동행이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빈곤의 고리를 끊고 자립의 기반을 만들기 위해 건립 중인 보리가람 농업기술고등학교가 오는 9월 5일 개교식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에 한창입니다.

특히, 교장과 교감, 교사 등 12명을 채용하는 교직원 모집에 200여명이 지원하는가 하면, 지원자 중 탄자니아 농림부 고위직도 포함되어 있어 농업기술고등학교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짐작케 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동행은 보리가람 농업기술고등학교를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을 통해 경제적인 자립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진공스님/아름다운동행 탄자니아 지부장
(농업학교를 통해서 아프리카의 경제 자립을 돕고, 교육으로 선순환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아름다운동행은 농업기술고등학교 개교와 함께 우리나라의 석가모니 부처님과 비로자나부처님, 아기부처님을 봉안합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골사리와 육사리, 발사리 등 진신사리 3과도 복장물과 함께 아프리카로 건너 갈 예정입니다.

아름다운동행은 탄자니아 보리가람 농업기술고등학교에 봉안될 부처님과 진신사리, 복장물을 개교에 앞서 다음달 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로비에서 친견법회를 봉행할 예정입니다.

14일에는 점안법회도 별도로 봉행합니다.

아프리카에 처음으로 봉안될 우리나라의 불상은 대전 광제서 경원스님이 기증한 것으로 지난해 유심전에 전시되었던 검은 불상이 개금불사를 통해 새롭게 단장도 마쳤습니다.

지난 12일 아름다운동행 탄자니아지부장으로 임명받은 진공스님은 현지인 출가자가 나오는 것이 목표라며 새로운 수행처로 삼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진공스님/아름다운동행 탄자니아 지부장
(개인적으로는 아프리카 탄자니아가 또 다른 수행처가 되리라고 봅니다. 보리가람학교가 아프리카 포교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하나의 교구본사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아름다운동행은 농업기술고등학교의 교육기자재로 사용될 트랙터와 각종 농업기구들의 후원을 위해 불자들의 관심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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