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라마 방한추진회가 2018년 달라이라마의 방한을 목표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방한 추진회는 달라이라마의 방한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방한이 우리 사회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조명하는 국제포럼도 다음달 개최할 예정입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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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라마 방한추진회가 오는 2018년 달라이라마의 방한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우리 사회에서 종교의 역할과 달라이라마의 방한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조명하는 국제 포럼을 다음달 2일 개최합니다.

달라이라마 방한추진회는 어제 오후 교계 기자간담회를 열고, 10여년간 달라이라마의 통역과 저술활동을 도운 제프리 홉킨스 미국 버지니아대 명예교수의 기조연설을 통해 달라이라마의 삶과 사상을 생동감 있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YNC> 명법스님/달라이라마 방한추진위원
(제프리 홉킨스 교수가 통역사로 일하면서 지근거리에서 달라이라마 존자님을 뵙고 그 분이 했던 말씀과 그 분의 언행을 통해서 자신의 변화가 어떻게 있었는가를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공연장에서 열릴 국제포럼은 제프리 홉킨스 교수의 기조연설에 이어 허우성 경희대 교수의 ‘달라이라마의 자비와 실천사상’, 이향순 미국 조지아대 교수의 ‘달라이라마와 여성불교’, 박병기 한국교원대 교수의 ‘인권문제와 달라이라마’에 대한 주제 발표를 통해 이 시대에 나타난 문제들을 극복할 수 있는 해법을 찾을 예정입니다.

특히, 김근수 가톨리프레스 대표는 ‘한국사회에서 종교의 역할과 달라이라마 방한의 의미’를, 조성택 고려대 교수는 ‘달라이라마를 맞이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달라이라마 방한 추진을 위한 과제와 해법도 모색합니다.

<SYNC> 명법스님/달라이라마 방한추진위원
(존자님께서 와서 좋은 씨앗을 뿌려주신다고 하더라도 저희들이 그것을 충분히 소화해낼 만한 역량을 갖추지 못하면 일회성으로 흩어져버리는 일들이기 때문에 돌아가신 뒤에도 그 성과를 우리 불교 속에 녹여낼 것인가를 고민하는 의미에서 변화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달라이라마의 방한은 중국과의 외교적인 문제로 정부의 입국불허 방침에 따라 수차례 무산됐습니다.

하지만, 달라이라마 방한추진회는 2018년 달라이라마의 한국 방문에 희망적이라고 내다봤습니다.

<SYNC> 월호스님/달라이라마 방한추진회 집행위원장
(되도록이면 중국에 가기 전에 방한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고, 또 달라이라마가 오시기 전에 준비를 해 놓고 모셔야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달라이라마 국제포럼은 BTN불교TV를 통해 녹화 방송될 예정입니다.

한편, 제프리 홉킨스 교수는 이날 포럼 외에도 3일 동국대 경주캠퍼스 티벳대장경역경원 강연과 4일 진각종이 주최하는 콜로키움 토론, 6일 BTN불교TV 주관으로 청안스님과의 대담과 7일에는 서울대 종교문제연구소 특별 세미나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달라이라마 방한추진회는 오는 7월 2일 서울 봉은사에서 공식 발대식을 갖고, 달라이라마방한 추진을 위한 외연을 넓혀 나갈 예정입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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