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화선 수행 중심도량으로 불조의 법맥을 잇고 대중과 소통하며 수행과 교육, 포교 외호자가 되겠습니다.” 4년간 조계종 9교구 본․말사를 이끌어갈 신임 주지 효광스님이 취임 포부를 밝혔습니다. 종단 주요 스님들 자리를 함께 해 팔공총림 동화사의 새 출발을 축하했습니다. 동화사 28대 주지 진산식 대구지사 엄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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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이 완연한 어제 동화사에도 봄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팔공총림 동화사는 어제 스물여덟 번째 주지 효광스님 진산식을 동화사 통일약사대불 증명 아래 봉행했습니다.

조계종 원로의장 밀운스님, 총무원장 자승스님, 종회의장 성문스님을 비롯해 정재계 인사 등 3000여 사부대중이 자리를 함께해 신임주지의 취임과 동화사의 새 출발을 축하했습니다.

팔공총림 방장 진제스님은 승가 화합을 강조하고 신임 주지를 중심으로 사부대중이 단결해 9교구 발전을 견인하라고 주문했습니다.

<SYNC>진제대종사 /팔공총림 동화사 방장
승가는 화합하고 사부대중은 단결하여 부처님의 영산회상을 재현하고 조사스님의 선풍을 선양하여 그 속에서 금빛사자를 길러내고 신통자재한 용을 낚아내야 할 것이라.
 
전 주지 덕문스님은 신임 주지 효광스님에게 직인과  대구불교총연합회 회기를 인도하며 총림 발전을 축원했습니다. 

<SYNC>효광스님 / 팔공총림 동화사 주지
산중의 화합과 대중 원융산림의 향기로운 옛 청백가풍을 시대 상황에 맞게 복원해 선교율의 정진과 연찬을 통해 조선불교 선교양종 제일 수사찰의 면모를 다시금 회복해 새로운 팔공총림 시대를 여는데 소납이 미역이나마 최선을 다하면서....

원융살림과 불조의 법맥을 잇는 간화선 수행도량을 천명한 신임주지에 종단 주요 스님들도 축하와 격려를 보냈습니다.

<SYNC>밀운스님 / 조계종 원로의장
(종합수행도량으로)수행의 향기가 온 산을 물들일 것 입니다. 대구시민들의 정신적 위안과 의지처가 되는 청정수행도량으로 잘 가꿔주길 바랍니다. 

<SYNC>자승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교구본사로서 지역사회 포교와 복지 문화에 전념해 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종정예하의 법체를 늘 기원하면서 사부대중 여러분들도 기원 드리겠습니다.

<SYNC>성문스님 /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출가와 재가를 초월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불자 인재를 양성하고, 앞장서서 실천하는 선지식도량이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도봉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6년 일타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81년 해인사에서 고암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한 효광스님은 봉암사 주지와 동화사 금당선원장 등을 역임하고 전국 선원에서 52안거를 성만하는 등 오랜 수행 공력에 실무능력을 겸비했습니다.

대중과 소통하는 소임자로 수행과 교육, 포교를 외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동화사 주지 효광스님.

효광스님이 펼쳐 놓은 청사진을 향해 4년 항해의 닻을 올린 동화사는 불조의 선맥을 잇는 수행도량으로 대구시민들의 정신적인 쉼터로 승가화합의 원융살림 도량으로 힘찬 출발을 시작했습니다.

비티앤 뉴스 엄창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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