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 분단 70주년을 맞아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태국에서 영산재가 봉행됐습니다.  남동우 기자가 동행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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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에서 중요무형문화제 제50호 영산재가 봉행되고 있습니다.

광복 70주년 분단 70주년을 맞아 영산재보존회가 16일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희생당한 영령들을 위로하고 세계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영산재를 봉행했습니다.

첫 번째로 불교국가인 태국에서 부처님이 영취산에서 설법한 영산회상을 재현한 것입니다.

한국전쟁에는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 16개국이 참전했습니다.

태국은 연인원 6326명이 참전해 129명이 전사했고, 1139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5명이 실종하는 등 1273명이 인명 피해를 입었습니다.

〈SYNC〉선암스님/ 영산재보존회장
(다른 어떤 국가보다도 빠르게 파병을 결정한 태국을 방문한 것은 전쟁에 희생된 용사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생존 용사들을 만나 그들의 헌신에 감사드리고...) 

태국에서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군인들과 참전용사촌 주민들, 태국 현역 군인들이 동참했습니다.

〈SYNC〉분주 분마니/ 람인트라 27 협회의장
(오늘 돌아가신 태국 군인과 가족들에게 시주를 하는 것은 아주 명예로우며 중요한 것입니다. 여기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영산재를 원했던 만큼 오늘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영산재보존회는 참전용사들과 유가족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고귀한 희생에 감사한 뜻을 전했습니다.

참전용사들도 영산재보존회측에 감사패를 증정하며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된 것을 기뻐했습니다.

〈스탠딩〉
영산재보존회는 태국을 시작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국가를 1년에 한 곳씩 방문해 영산재를 봉행할 계획입니다. 태국에서  BTN뉴스 남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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