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라마의 환생한 스승 링 린포체가 일산 달라이라마 장수기원법회에 참석한데 이어 어제 달라이라마방한추진회 사무국을 격려 방문했습니다. 남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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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라마의 환생한 스승으로 알려져 있는 링 린포체가 달라이라마 방한 추진회 사무국을 방문했습니다.

14대 달라이라마의 스승이자 6대 링 린포체 환생인 7대 링 린포체는 1985년 티베트 망명정부가 있는 인도 다람살라에서 태어났습니다.   

스승의 환생을 직감한 달라이라마의 지시로 왕사 추대위원회의 선문답 등 108가지 시험을 통과해 1987년 린포체 환생자로 추대됐습니다.

미래 티베트 불교를 이끌 정신적 지도자로 추앙받고 있는 링 린포체는 2008년에도 방한한 적이 있습니다.

링 린포체는 달라이라마 방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추진회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격려했습니다.  

<SYNC> 금강스님/ 달라이라마방한추진회 준비위원장
((방한을 염원하는) 한국 사람들의 마음을 달라이라마 존자께 전해주신다면 매우 좋겠습니다.)

인근 불교영어도서관으로 자리를 옮긴 링 린포체는 달라이라마가 방한하면 어떤 프로그램들이 진행되는지 질문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SYNC> 월호스님/ 달라이라마방한추진회 집행위원장
(큰 법회가 필요하고요 서울이나 지방에서, 그 다음에 과학자들과 세미나 같은 만남, 이런 기본적인 것들은 지금 어느 정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링 린포체는 다종교가 공존하는 한국 상황을 감안해 이웃종교인들과의 만남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또 방한 성사와 관계없이 달라이라마 방한을 추진하는 모든 사람들의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SYNC> 링 린포체
(초청할 수 있는지 아닌지를 떠나서 초청을 위해 노력하는 것도 아주 훌륭합니다. 노력한 만큼 공덕을 지었다고 생각합니다.)

달라이라마방한추진회측은 가능한 빠른 시일 내 방한을 성사시키겠다는 뜻을 링 린포체에게 전달했습니다.

BTN뉴스 남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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