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교환학생 등 200여 명이 방학을 맞아 천년고찰  진관사를 찾았습니다. 사찰음식을 맛보고 스님과 차담을 나누며 한국 문화에 매료됐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이석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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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자연의 멋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천년고찰 진관사.

맑고 푸른 하늘, 시원한 바람과 청량한 시내 소리..

<현장음>

자연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고요한 사찰이 학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방학을 맞은 세계 각국 외국인 교환학생들이 한국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진관사를 찾았습니다.

1700년 한국불교 역사와 함께 해온 사찰음식. 소박하지만, 정갈하고 여름을 한 가득 담은 계절식에 눈과 입이 즐겁습니다.

로라 / 고려대 교환학생 (영국)
(사찰음식이 아주 맛있었고요. 보통 음식들과는 달리 맛이 담백하고 좋았습니다.)
명산 / 고려대 교환학생 (중국)
(사찰이 자연적이어서 조용하고 편안해서 좋아요.)

스님과의 차담 시간. 설명에 따라 차를 음미하고, 사찰 예법도 배워봅니다.

낯선 한국 문화지만, 학생들은 어느새 한국의 멋과 맛에 흠뻑 빠져버렸습니다.

선우스님 / 템플스테이 국장
(우리가 이 자연환경 속에 잠시 지나가는 손님인데. 내가 주인 자리를 빼앗기면 안 되는 손님이거든요. (학생들이) 당당한 주인이 돼서 살기를 원하고요. 그 방법을 구체적으로 부처님 법에서 제가 알려주는 것이  저희의 목적이고 제가 바라는 바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한국불교 문화를 체험한 외국인 교환학생들은 잊지 못할 기억과 느낌을 간직했습니다.

BTN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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