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종로구지회가 어제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자장면 나눔 행사를 펼쳤습니다. 어르신 천 명에게 자장면을 배식하고, 온정을 나눴는데요. 어르신이 몰려들면서 복지관 관장스님까지 나서 일손을 보탰다고 합니다. 이석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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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지역 어르신들의 쉼터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복지관 경로식당 감로정이 어르신들로 북적입니다. 

대한노인회 종로구지회에서 자장면 나눔 행사를 열었는데 자장면을 맛보기 위한 어르신들로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
 
김상미
(가끔씩 먹고 싶을 때가 있는데 딱 맞춰서 해주신 거 같아요.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탕수육까지 해주셔서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준비한 자장면만 천인 분.

쫄깃한 면발이 연신 그릇에 담기고, 몸은 고되지만 베풀수록 마음은 가벼워집니다.

남상해 / 대한노인회 종로구지회 회장
(노인들을 즐겁게 해주는 것이 우리 대한민국이 즐겁게 하는 거죠.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게 된 것은 이 노인들 때문인데 그래서 봉사가 더 가치가 있는 것 같아요.)

이날만큼은 복지관 관장 정관스님도 배식 봉사에 일손을 보탰습니다.

자장면을 먹기 좋게 잘 비벼 어르신에게 건네고, 안부도 묻습니다.

<현장음>

복지관 안은 오랜만에 어르신들의 웃음꽃으로 가득했습니다.

정관스님 / 종로노인종합복지관 관장
(자장면을 어르신들에게 대접해 드리니까 별미잖아요. 너무 좋아하시고. 또 굉장히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니까 저도 행복합니다.)
 
대한노인회 종로구지회는 종로구 일대 경로당에서도 자장면 나눔 행사를 펼치고, 부처님의 자비행을 실천한다는 계획입니다.
 
BTN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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