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동행이   탄자니아 농업기술학교 건립 기금마련  선서화전을 열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소장하고 있던 300여  작품을 선뜻 내놓는 등 동참열기가 뜨겁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아름다운동행이 9월 개교 예정인 아프리카 탄자니아  농업기술고등학교 건립 기금마련 선서화전을 어제 개막했습니다.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로비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해 교구본사 주지 등 1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자승스님/조계종 총무원장
(한국불교가 아프리카에 밭을 갈고 씨를 뿌려서 먼 훗날 아프리카에 부처님의 법음이 멀리 퍼지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선서화전에는 조계종 종정 진제대종사의 친필을 비롯해 동봉, 월하스님의 휘호, 송담스님의 선서화 등 500여 작품이 선보였습니다.

특히,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소장하고 있던 300여 작품을 기증해 선서화전의 열기를 더했습니다.

일면스님/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우리 한국불교도 아프리카가 아니라 더 먼 나라에도 큰 결실을 맺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어려운 나라에 한국불교를 꽃 피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지난 16일에는 원로의원 종하스님이 학교건립 기금으로 3천만원을 전달한데 이어, KB국민은행이 도서관 건립비 6천 1백만원을, 전국비구니회가 3천만원, 총무원 국장단이 1천만원을 아름다운동행에 전달했습니다.

탄자니아의 경제수도인 다르에스살람에 건립되는 보리가람 농업기술고등학교는 총 13만 제곱미터 부지에 6개 교실과 행정실, 도서관 등이 들어서며, 2개 학년 120명이 전원 기숙생활을 하게 됩니다.

아프리카 학교건립 기금마련을 위한 선서화전은 오는 29일까지 계속됩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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