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세계의 화약고, 중동 레바논에서 세계평화를 기원합니다. 내일 중동지역 평화유지를 위해 파병된 동명부대를 방문해 평화기원법회를 봉행하고,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극단적인 이슬람무장단체인 IS의 테러활동으로 중동지역의 긴장감이 극도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IS의 활동무대인 시리아의 인접국가인 레바논에서 평화유지를 활동 중인 한국 동명부대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격려 방문합니다.

조계종 총무원장이 한국의 해외 파병부대를 격려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05년 당시 총무원장이었던 고 법장스님 이후 두 번쨉니다.

함현준 중령/육군사관학교 군승(전화통화)
(중동지역의 긴장감이 극도로 높아져 있고, 힘들어 하고 있는 시점에 (파병 장병의) 부모님들도 걱정이 많으실 거고 군인 가족도 그렇고. 이럴 때 그들의 마음을 안정시켜주고, 임무가 정말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소중한 임무라는 것을...)

자승스님은 이번 방문을 통해 동명부대 장병들을 격려하고, 중동지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 세계평화기원법회를 봉행합니다.

호국 동명사에서 봉행되는 세계평화기원법회에는 레바논에서 함께 평화유지 활동을 펼치고 있는 스리랑카 파병부대장과 장병들도 함께 참석할 예정입니다.

함현준 중령/육군사관학교 군승(전화통화)
(중동지역 레바논에 평화유지군으로 파병되어 있는 동명부대를 방문해서 국군장병들을 격려하고, 세계 각국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 세계평화기원법회를 실시함으로써 국군장병의 무운장구와 국태민안, 세계평화를 기원할 예정입니다.)

한국 해외 파병부대 중 유일하게 전투부대로 파병된 레바논 동명부대는 지난 2007년, UN 결의에 따라 레바논 남부지역에서 불법 무장세력의 활동을 억제하는 감시 정찰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 현지 주민과의 친화 유지를 위한 의료지원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동명부대는 지난 2009년 당시 군종교구장 일면스님이 격려 방문한 바 있습니다.

조계종은 최근 IS의 극단적인 테러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동명부대 격려 방문을 통해 장병들의 소중한 임무를 격려하는 한편 장병 가족들에게 위로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BTN불교TV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