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5년째를 맞은 조계종 전법단이 단원 확보와 활동에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력 조직화, 전문성 강화보다 행사 위주의 사업 전개가 원인으로 보이는데요. 전법단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략과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역, 계층 등 10개 분야별 전문 포교인력이 결집한 조계종 전법단이 올해로 출범 5년차를 맞았습니다.

포교원이 발표한 전법단 구성원 증가추이를 보면 출범해인 2010년 89명에서 지난해까지는 378명으로 꾸준하게 늘었지만 지금은 379명으로 1년째 제자리걸음입니다.

뿐만 아니라 실제 전법활동에 참여하는 인원은 70% 이하에 그치고 있습니다.

때문에 전법단 구성원을 늘리고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송묵스님/조계종 포교부장
(재정적으로 어렵고 또 시간에 쫓기다 보니까 많이 참석을 못하시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각 전법단의 활동을 70%정도 밖에 활동은 안하는 분석이 나와 있습니다.)

포교원은 25일 10개 전법단 대표자회의에서 전법단 운영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각 대표들은 교육, 예산 자립도 증가 등으로 전략과제와 사업을 수립하고 체계적인 운영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에 하나로 전법단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지도법사의 1년 활동경력을 교육원과 연계해 승가고시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송묵스님/조계종 포교부장
(현장에서 가장 고생하고 있는 분들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 충분한 연수교육이 되고 활동 범위 시간이 충족이 되면 30점정도 배정을 하겠다는 협의가 (교육원과) 거의 끝난 상태입니다.)

포교원은 올해 전법단 분야별 포교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략사업 진행에 따른 지원 차별화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전법단 대표자 회의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할 계획입니다.

BTN뉴스 임상재입니다.

BTN불교TV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