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불교TV 나무아래 앉아서 진행자 정목스님과 다큐영화 <목숨> 이창재 감독이 영화관에서 특별한 법회와 시사회를 열어 관심을 모았습니다. 12월 한해를 마무리 하는 시간, 삶과 죽음을 화두로 인생을 돌아보는 현장, 장수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호스피스 병동에서 머무는 시간 평균 21일, 그리고 그 속에서 생활하는 네 명의 말기암 환자와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삶과 죽음, 가족의 가치를 되돌아보는 이창재 감독의 다큐 영화 <목숨>.

BTN불교TV <나무아래 앉아서> 진행자 정목스님과 다큐 영화 <목숨>의 이창재 감독이 관객과 소통하는 특별한 영화 시사 법회를 열었습니다.

이창재 감독은 영화 안에서 다 하지 못 했던 말들을 관객과 조금 더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며 삶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창재/<목숨> 감독
(참.. 80여분의 임종을 보내면서 봤을 때 나 스스로한테 억지로 부여한 짐들이 참 많구나 그것을 빨리 빨리 떨쳐 낼수록 내 인생에 훨씬 더 가치있게 되겠구나 하는 생각들이 제일 컸던 것 같습니다.)

정목스님은 영화에서처럼 죽음에 끌려가지 않고 당당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목스님/정각사 주지
(백만 관객, 이백만 관객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저는 이런 영화를 통해서 사람들이 죽음을 질질 끌려가면서 맞이하는 게 아니라 당당하게 내가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것이 되어야 된다. 우리의 사회를 멋지게 그림 그려 가는 것. 이게 목숨 내게 주고자 하는 영화의 핵심이 아니었을까...)

영화 관람에 이어 ‘로맨틱 앙상블’의 공연과 정목스님의 노래는 관람객들의 마음에 울림을 더했습니다.

인생에 삶과 죽음의 화두를 던지는 영화 <목숨>을 통해 얼마 남지 않은 2014년을 의미 있게 마무리하고, 다가올 2015년을 준비해 보면 어떨까요.

다큐 영화 <목숨>은 아트하우스 모모와 인디플러스 독립 영화관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BTN뉴스 장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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