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과 경쟁에 지친 현대인에게 화두로 떠오른 힐링. 불교는 현대인의 몸과 마음에 휴식처가 될 수 있습니다. 대구 서봉사가 수행과 힐링에 영어까지 배울 수 있는 카페를 만들어 불자와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대구지사 신형섭기자가 소개합니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대구 도심 포교도량 서봉사.

아파트와 고층 건물에 둘러싸인 한켠에 고즈넉하게 자리 잡은 서봉사는 접근성이 좋아 평일에도 불자와 시민의 발걸음이 잦습니다.

산사의 평온함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서봉사를 찾는 이유가 있습니다.

대웅전 뒤쪽에 있던 폐가를 고쳐 최근에 문을 연 북카페가 주민 휴식공간과 소모임 장소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명연스님/ 서봉사주지
대중과 어떻게 소통을 할까 고민을 하다가  오랫동안 방치돼 있던 공간을 북카페로 만들었는데요. 이 공간은 순수하게 신도들을 배려하는 마음에서 만들었습니다.

눈과 입이 즐거운 불자들은 자연 속에서 차 한 잔을 마시며 책을 읽는 즐거움에 빠져듭니다.

매주 수요일 운영하는 영어 스터디룸이 불자는 물론 시민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명연스님/ 서봉사주지
종교를 초월해서 인문학 강좌나 영어 다양하게 이공간에서 소통하고 지역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이런 열린 공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책장에는 종교 외에도 문학, 역사, 소설 등 다양한 분야 책을 구비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김태연 / 서봉사 영어강사
어떤 종교든 상관없습니다. 모든 분들이 이 아름다운 공간에 오셔서 같이 영어를 배우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름다운 좋은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아이와 부모, 어르신과 손자, 손녀가 함께 책을 보고 문화를 공유할 수 있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현대인의 여가를 채우고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치유하는 것과 더불어 배움의 장으로 도심포교 도량 서봉사가 진화하고 있습니다.

비티앤뉴스 신형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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