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본산 성역화불사 추진위 출범

조계종은 어제 조계사에서 총본산 성역화 불사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봉행하고 성역화 사업의 굳건한 의지를 다졌습니다.
사부대중은 총본산성역화로 이 땅에 부처님 뜻이 꽃피우길 서원했습니다.
임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원명스님/조계사 주지
(오늘 조계사에 모인 부처님 제자들은 부처님께서 사바세계에 나투신 큰 뜻을 되새기며 이 곳 조계종 총본산을 성역화해 이 땅에 부처님의 뜻을 꽃피우길 서원하나니 부처님처럼 발심하여 수행하고 정진할 수 있도록 하옵소서.)

서울 견지동 조계사 일대의 역사문화관광조성사업과 10·27법난기념관 건립 사업계획이 일정부분 마무리되면서 조계종은 총본산 성역화 불사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봉행하고 성역화 사업에 대한 종단의 굳건한 의지를 재확인 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출범식에서 선대의 지혜와 사부대중의 원력으로 한국 불교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자승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이제 다가올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 추진위원회가 앞장서 나아가겠습니다. 선대의 지혜와 사부대중의 원력으로 1700년의 수승함을 담아내 새로운 역사,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내겠습니다.)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밀운스님과 중앙종회 의장 성문 스님은 총본산 성역화 사업은 불교계를 넘어 대한민국의 역사문화를 새로 쓴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밀운스님/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대한민국 불교의 미래를 알리는 이 자리를 빌어 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 성역화 대불사에 그 마음들을 한마음으로 모아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성문스님/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이번 불사는 중앙정부와 서울시, 조계종이 함깨 추진하는 해방 이후 최대 규모의 대작불사로 내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그 첫 삽을 뜨게 됐다는 점에서 더욱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회정각회장인 새정치민주연합 강창일 위원과 새누리당 정갑윤 의원 등은 10·27법난 기념관 건립은 법령에 근거해 추진하는 공공적인 사업인 만큼 이를 뒤 흔들거나 흠집을 내는 것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강창일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
(일각에서는 성역화 사업이 불교 특정 종교에 대한 특혜가 아니냐는 우려도 있고 문제제기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주 잘못된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

조계종 총본산 성역화사업 추진위 출범식에 참석한 스님들과 신도 2000여명은 이날 팔방 청정도량 결계의식을 봉행하고 성역화가 추진될 조계사 일대를 행진하는 것으로 회향했습니다.
BTN뉴스 임상재입니다.

BTN불교TV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