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함께 참 나를 찾는 순례길로 제주 불교성지길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제주도에 있는 '지계의 길'과 '정진의 길'이 대표적인 길인데요. 육바라밀을 주제로하는 제주불교 성지길이 지계와 정진에 이어 세 번째 ‘보시의 길’을 열었습니다. 해안가를 따라 이어진 사찰을 걷는 ‘보시의 길’ 임상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제주의 유서 깊은 사찰과 아름다운 해안을 잇는 세 번째 불교성지순례길이 열렸습니다.

바로 ‘보시의 길’입니다.

‘보시의 길’은 해안가를 따라 제주도에서 불교가 어떻게 뿌리내리게 됐는지 보여주는 역사적 주제가 담긴 순례길로 제주시 사라봉 보림사를 출발해 원명선원을 지나 불탑사에 이르는 약 9km의 길입니다.
SYNC- 성효스님/제주불교신문 대표이사(여기에서 시작돼서 세상이 밝고 맑고 깨끗하고 결국 자비입니다. 다른 것이 아니고 우리 삶에서 최고는 결국 자비입니다.)
SYNC- 원희룡/제주도지사
(제주의 올레길이 더 깊이를 더해가는 발전 중에 하나가 불교성지순례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멀리 보이는 수평선을 끼고 숲길을 걷다보면 나타나는 사찰들,

순례자들은 발길이 닿는 곳마다 부처님을 마주합니다.

이렇게 한 걸음, 한 걸음 걷다보면 어느새 어리석음은 사라지고 이내 부처님의 자비가 채워집니다.

김혜경/경기도 용인시
(아침부터 일찍 걷게 되니까. 기분도 좋고 머리도 맑아지고 여러 가지로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김미경/제주시
(아이와 같이 길을 걸어보니까 정말 좋고요. 또 아이가 씩씩하게 함께 걸어줘서 행복하고 좋은 추억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주불교성지순례길 홍보대사 혜민스님은 참가한 순례자들과 함께 ‘보시의 길’을 걸어 의미를 더했습니다.
 
혜민스님/제주불교성지순례길 홍보대사
(여러분의 한 걸음, 한 걸음이 정말로 여러분의 모든 업장이 녹고 소원이 성취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지계'와 '정진의 길'에 이어 1일 열린 ‘보시의 길’ 제주도는 2016년까지 선정, 지혜, 인욕의 길을 더해 육바라밀 제주 불교성지길을 완성할 예정입니다.

BTN뉴스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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