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불교, 천주교, 개신교계가 음악으로 종교의 벽을 허물었습니다.
달성군 종교인들의 음악향연
대구지사 신형섭기자가 보도합니다.  

가을, 전국에선 다양한 축제로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달성군종교인지역발전협의회가 30일, 달성군청 대강당에서 ‘종교인음악회’를 개최했습니다.

종교의 벽을 허물고 화합과 상생을 모색하는 첫 만남입니다.

김문오 / 대구 달성군수
( 음악이란 이름으로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되고 또 종교의 화합과 단합이라는 연유로 우리 국민들이 화합하고 단합하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좋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

불교, 천주교, 개신교가 종교별로 각 30분, 총 90분 동안 계속된 이날 음악회.

스님과 불자들은 생소한 성가와 찬송가를 들으며 이웃종교를 만나는 계기가 됐습니다.

천주교도 가톨릭 Jazz밴드가 출연해 편지 등 8곡을 연주했습니다.

권준대 / 대구경북불교연합합창단 지휘자
( 계속 이런 음악회가 자주 열리면 서로의 갈등은 자연스럽게 없어지면서 서로를 인정해 주는 분위기가 되지 않겠나 기대하고 있습니다. )

불교를 대표해 무대에 오른 대구경북불교연합합창단과 이엔아이 남성중창단, 민요가수 김애경씨 등은 우리에게 익숙한 ‘부처님을 따르면’ 등의 찬불가와 불교음악, 전통민요로 관중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각만스님 / 대구 비슬산 소재사 주지
( (종교인들의) 뜻을 모아서 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행사를 하고나면 아마 달성군의 종교인들이 또 많은 분들이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

이날 음악회는 지역의 종교인들이 서로의 친목과 이해를 위한 작은 시작이지만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하나가 되는 화쟁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갑니다.
BTNNEWS 신형섭입니다.

BTN불교TV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