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영상, 생명현상을 영상화해 질병 조기 진단과 치료 개발을 연구하는 분야인데요.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 세계분자영상학회 학술대회 참가자들이 서울 봉은사에서 한국불교와 문화를 체험했습니다.
남동우 기자입니다.

서울 봉은사 템플스테이 지도법사 혜연스님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둥글게 앉아 있습니다.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세계분자영상학회 학술대회 참가자들입니다.

혜연스님의 지도로 명상에 들어갑니다.

들숨과 날숨을 헤아리면서 산란한 마음을 가라앉힙니다.

앉은 자세는 불편하지만 호흡에 집중하다보면 어느덧 망상은 저 멀리 달아납니다.

명상이 끝나고 체험했던 것에 대해 혜연스님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세계분자영상학회 학술대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어제 봉은사에서 템플라이프가 열렸습니다.

세계분자영상학회 학술대회는 회원 2000여 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분자영상 학술대회입니다. 

이번 템플라이프는 대회를 유치한 한국조직위원회측에서 지난 8월 봉은사에서 열린 세계수학자대회 템플라이프 성과를 보고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참자가들은 다도, 명상, 연꽃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불교문화를 체험했습니다.

에이민즈 리트니
(밖에서 부터 정말 반갑게 맞이해주시고 한국 전통을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많은 것들을 배우는 게 기뻐요. 가부좌를 틀고 바닥에 앉는 게 힘들었지만 명상을 하면서 집중을 하니 다리에 긴장도 풀어지고 편안했습니다.)

라우라 라바지
(다른 이들과 자연이 연결돼 있다는 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런 가치는 유럽에선 완전히 잊혔죠. 이것을 마음속 깊이 새기는 게 정말 중요해요. 정말 감사합니다.)

참가자들은 절하는 법을 배우며 마음을 내려놓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도 함께 느꼈습니다.

BTN뉴스 남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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