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교구 본사 불국사 차기 주지에 종우스님이 추대됐습니다. 불국사의 새로운 4년을 책임질 종우스님을 신형섭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제 11교구본사 불국사는 어제 경내 불국강당에서 산중총회를 열고 새 주지에 전 불국선원장 종우스님을 만장일치로 추대했습니다.

종우스님 / 제 11교구 불국사 주지
( 대문을 활짝 열어 사찰이 사회와 소통하고 함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지난달 29일 포항 죽림사 종문스님이 사퇴의사를 밝혀 단독 입후보 한 종우스님이 사실상 차기 주지로 확정된 상황이었습니다.

이날 중앙선관위원장 범여스님이 참관한 가운데 11교구 선관위원회가 종우스님의 주지 당선을 확인했습니다.

평생을 선원수좌로 수행에 매진해온 종우스님에 대한 불국사 대중들의 기대가 남다릅니다.

성타스님 / 산중총회위원장
( 평소 수행력과 덕화가 높아 앞으로 불국사 주지 소임을 맡아 잘 이행하시라 믿습니다. )

새 주지에 임명된 종우스님은 불국사 월산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지난 1995년 불국선원 선원장을 거쳐 2002년 분황사 주지를 역임했습니다.

종우스님은 군입대를 앞두고 여행 중 찾은 불국사 선원에서 월산스님을 만나 3년 뒤 출가하겠다는 약속을 지켰습니다.

출가 후 거의 대부분을 수행생활로 승단의 모범을 보여온 이력 탓에 이날 산중총회에서도 대중들의 환대 속에 본사주지의 소임을 맡게 됐습니다.

종우스님의 임기는 10월 19일부터 4년간 계속됩니다.
 
BTNNEWS 신형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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