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와테협립대학에서 사회복지를 연구하고 있는 교수와 학생들이 서울 소림사를 찾아 사찰음식을 배우는 등  한국불교문화를 체험했습니다. 이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홍제동 소림사에 일본 이와테현립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연구하고 있는 교수와 학생들이 방문했습니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이와테현립대학 교수와 학생들은 스님들의 도움으로 사찰음식 만들기에 나섰습니다.

메뉴는 여름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감자옹심이와 숙주냉채, 우엉 찹쌀구이입니다.

스님의 설명에 따라 우엉을 얇게 썰고, 고소한 참기름을 프라이팬에 둘러 노릇노릇하게 튀겨냅니다.

오다 치나츠/이와테현립대학 사회복지학과
(일본에도 이런 사찰요리가 있는데 지금처럼 체험해 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집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요리를 배울수 있게 돼서 일본에 돌아가서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사이토 하루카/이와테현립대학 사회복지학과
(복지에 관한 공부를 하러 한국에 왔는데, 실습을 해 보니 노인 분들이 굉장히 활발하고 건강하게 생활하시는 것을 본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과 이와테현립대학은 2010년 이후 매년 교류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두 기관은 노인복지사업에 필요한 학술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습니다.

정관스님 /종로노인종합복지관장
(한국의 노인 복지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이런것들에 대해서 (이와테현립대학)학생들이 논문도 쓰고 책으로 나왔고, 저희 복지관과 교류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나까오 미치코 / 이와테현립대학 교수
(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이라는 것이 일본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한국의 복지)활동을 배우고 싶어서 여기(한국)에 와서 실습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 사찰문화에 푹 빠진 이와테현립대학 교수들과 학생들.

사회복지 연구로 인연을 맺은 양 기관은 부처님의 자비 실천을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것 뿐 아니라 불교문화 교류를 통해 한일 민간교류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BTN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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