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가 승가교육 전문가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열고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한국사회의 현실과 국가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남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계종 승가교육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는 어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2014년 승가교육전문연구자 워크숍을 개최했습니다.

승가교육전문연구자 워크숍은 조계종 승가교육 전문연구자들이 종단의 정체성과 한국불교의 미래, 불교와 사회 등의 관계 등을 고민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매년 1회 개최되고 있습니다.

현응스님/ 조계종 교육원장
(불교에서 중생계라고 부르는 한국사회의 현실과 상황 속에서 불법이나 종단, 우리 스님들의 역할이나 관심이 구현되고 나타나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번 워크숍 초청 강사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유 전 장관은 ‘한국사회의 현실과 국가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했습니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한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모든 시민들을 모든 종류의 사회적 위험에서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국가가 복지국가입니다.)

윤 일병 폭행 사망 사건과 관련, 유 전 장관은 옛날식 문화가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전쟁의 위협이 실질적으로 별로 존재하지 않는 가운데 가상적인 공포감 속에 젊은이들을 병영에 몰아넣고 옛날식 문화로 하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끼리 죽이는 겁니다.)

유 전 장관은 대한민국이 추구해야 할 가치로 ‘정의’를 꼽으며, 민주주의 제도와 절차를 통해 국민 공감대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우리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중점적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 목표, 지향 이것이 무엇이냐? 저는 그것을 정의라고 생각합니다.)

참석자들은 특강을 통해 종단의 현실과 미래, 바람직한 모습과 역할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BTN뉴스 남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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