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이 세종시에 이어 위례신도시에 종교부지를 확보하면서 신도시 포교에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세종시의 행정적 기능과 위례신도시 신행, 포교 등 장기적 포교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하경목 기잡니다.

조계종이 서울 송파구와 경기도 성남시, 하남시에 걸쳐 대단위로 개발되는 위례신도시에 포교거점이 될 종교용지 1만제곱미터를 확보했습니다.

조계종은 31일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과 박수홍 위례사업본부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부지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자승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신도시에 종교용지가 나오더라도)스님네들이 제대로 챙기지도 못하고, 또 지방에서는 종교용지가 나와도 액수가 크다보니까 많이 포기하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는데, 하여간 종교용지 배려에 안배가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세종시에 이어 두 번째로 체결된 위례신도시 종교용지는 현재 특전사 사령부와 제3특전 여단의 군법당으로 사용하던 호국사자사와 그 일대 1만 제곱미텁니다.

위례신도시 계획이 발표되고, 특전사 부대이전이 확정되면서 조계종은 기부채납했던 호국사자사 주변 일대를 종교용지 전환과 분양까지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특히, 조계종 33대 34대 집행부가 신도시 포교를 핵심과제로 선정해 세종특별자치시와 함께 수도권 포교거점으로 위례신도시 내 포교거점 확보에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조계종은 이날 계약 체결로 1987년부터 운영해온 군 법당의 폐사를 막고, 신도시 포교거점사찰로 재탄생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재영/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도심지 신도시 네트워크가 되면 (해인사 가람 같은) 그런 정도는 아니라도 주변에서 스님들이 신경이 거슬리거나 수련하시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행정도시인 세종시에 비해 위례신도시는 약 678만 제곱미터 면적에 4만3천여 가구의 10만8천 여명이 거주하는 주거도십니다.

따라서 행정적인 기능에 중심을 둔 세종시에 비해 신행과 포교, 수행 등 신도시 포교를 위한 장기적인 포교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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