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과 갈등을 겪고 있는 재단법인 선학원이 부산과 대구 등에서 지역별 분원장 회의를 열고 ‘법인관리법’ 반대 입장을 재확인 했습니다.

선학원은 23일 부산에 이어 어제 대구 보성선원에서
대구ㆍ경북지역 사찰을 대상으로 분원장 회의를 열고
재단 이사회의 대응방침 지지와 법인관리법 반대를 만장일치로 결의했습니다.

반면, 종단 호법부 상임감찰 스님들과
수덕사 정범스님 등은 보성선원 입구에서  법인관리법의 정당성을 알리는 피켓시위와 유인물 배포로 맞대응 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분원장 회의 직후 선학원 감사 한북스님은 “적극적인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며 “법인법의 부당함에 공감한 분원장 스님들의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선학원은 오늘 대전 심광사에서
중부권 분원장 회의를 열고 오는 30일 서울 중앙선원에서 법인관리법 대응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모을 예정입니다.
 
보도=조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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