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불교계도 외국인 노동자, 이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완주 송광사가 대표적인 불교국가 미얀마에서

온 이주노동자를 위해 산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전북지사 조웅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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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뜨거운 여름, 연꽃이 만발한 송광사에 반가운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이웃불교국가 미얀마에서 일자리를 찾아 한국으로 온 청년들이 타향생활에

지친 몸과 마음을 사찰 체험으로 내려놓습니다.

백팔염주를 만들어 목에 걸고 스님과 함께 참선을 하는 자세가 사뭇 진지

합니다.

참가자들은 외국인을 위한 정기법회가 부족해 마음만큼 하지 못했던 신행

활동에 대한 갈증을 이날 해소했습니다.

<INT> 묘엉 / 미얀마
(“우리친구들과 같이 한국 절에 불공드려서 너무 좋아요. 맘에 들어요.”

)

청년들은 지도법사 각정스님의 친절한 안내에  나라와 언어는 다르지만 같

은 불제자로서 어려움 없이 마음을 나누고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INT>각정스님 / 송광사 템플스테이 지도법사
(“더운 여름에 미얀마 친구들이 송광사에서와 예불하고 참선하고 울력하

고 연 밭을 산책하면서 한때나마 이렇게 즐거워하니까 저희들도 큰 보람을

느낍니다.”)

오랜 타국생활로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신행활동의 갈증을 해소한 이

번 템플스테이는 미얀마 청년들에게 감로수와 같은 추억으로 남을 것 입니

다.

btn뉴스 조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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