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호계·법규위원에 비구니 스님 진출이 결정되면서 2부 승단의 중심으로 비구니 스님 역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군종장교 사상 첫 비구니 군승 명법스님이 9주간의 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여성장교로 당당히 임관했습니다. 군종사관 72기 합동 임관식이 열린 괴산 학생군사학교에 다녀왔습니다. 자세한 소식 대전지사 이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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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육군 학사·여군사관·군종 사관 701명의 합동 임관식이 열렸습니다.

이날 임관식에는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정우스님을 비롯해 각군 선임 군승과 임관장교 가족 등 3,500여명이 참석해 초급장교의 출발을 축하했습니다.

군종사관 72기 중 군승 47기로 임관한 13명의 신임군승은 9주간의 고된 훈련을 마치고 당당히 대한민국 초급장교의 소임을 시작했습니다.

창군 이래 최초 여성 군종장교이자 군불교 역사상 최초 비구니 군승인 명법스님도 어깨를 함께 했습니다.
 
INT -명법스님/ 최초의 비구니 군승
(육군 신민기는 불기 2558년 6월 27일부로 군포교의 전법을 명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신임 군승들은 학생군사학교에서 9주간 전술학과 전투기술학 등 군사학 과목을 숙달하고, 매일 꾸준한 체력단련으로 전원이 육군체력검정기준을 통과했습니다.

신임군승들은 육군 대위 2명과 중위 9명, 해군 중위 2명으로 임관하게 되며, 비구니 명법스님은 육군 중위로 1군단 지역에서 첫 소임을 맞게 됩니다.

INT -명법스님/ 최초의 비구니 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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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명의 신임군승들은 임관식 후 학생군사학교 법당 학림사에서 군종교구장 정우스님을 모시고 임관 고불식을 봉행했습니다.

INT -정우스님/ 군종특별교구장
(이 자리에서, 조계종 군종교구장 정우스님은 “여러분 젊은이들을 포교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며, “한국불교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전·후방 군포교 최일선에서 첫 걸음을 시작하는 13명의 신임군승들은 전법칙령을 합송하고, 한국불교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발원했습니다.   

스탠딩?
조계종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갈 최초의 비구니 군승, 명법스님의 희망찬 군생활을 기원하며 육군 학생군사학교에서 BTN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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