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단 스님들이 제7회 전통등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청계천을 방문해, 세월호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했습니다. 남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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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청계천 전통등전시회가 시작된 23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도산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스님, 진각종 통리원정 회정정사,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스님 등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단 스님들이 청계천을 찾았습니다.

종단협 회장단 스님들은 노란 리본에 세월호 희생자들의 극락왕생과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글귀를 적어 청계천변에 매달았습니다.

이어 노란 컵등으로 ‘무사생환’이라는 글자를 만든 뒤, 실종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원했습니다.   

종단협 회장단 스님들은 백색 영가등이 걸려 있는 청계천을 걸으며, 이번 전통등전시회의 주제인 ‘불교, 나라를 지키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제7회 청계천 전통등전시회는 5월 6일까지 진행되며, 고려, 조선, 근대기의 역사적 장면들을 형상화한 창작장엄등, 다양한 모양의 등을 가족수대로 매달았던 전통등간, 7m의 높이의 석탑등이 선보입니다.

INT-김지원/서울 연희동
(사실은 희망을 말하기에는 기간이 많이 지났어요. 그렇지만 마음 한구석은 희망을 바라는 그런 마음이기 때문에 이 많은 연등들이 환한 희망으로 닿기를 소망합니다.)

〈스탠딩〉
세월호 희생자들의 극락왕생과 실종자들의 무사생환을 기원하는 불교계의 간절한 염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BTN뉴스 남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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