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독일 등 17개국 외국대사 부인들이 17일 서울 은평구 진관사를 방문해 한국의 전통 문화를 배우고 체험했습니다.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석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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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미가 잘 어우러진 진관사에 외국대사 부인들이 방문했습니다.

대사부인들은 진관사 사찰 복식을 관람하고, 준비된 매화차와 떡을 맛보며 한국 전통문화에 대해 배워봅니다.

사예카 카비르/방글라데시 대사 부인
(진관사가 너무 너무 아름답고 평소에 먹었던 차와는 맛이 다른 것 같고 굉장히 맛이 좋습니다.)

이번 행사는 외국대사 부인들에게 우리의 전통 문화를 소개하고 사찰음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계호스님/진관사 주지
(한국의 문화와 불교문화를 경험하는 자리입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소박하면서도 정성이 가득한 사찰음식을 맛보시고)

진관사 함월당 안은 손님 맞을 준비로 사람들의 움직임이 바빠집니다.

정성껏 차린 음식을 가지런히 그릇에 담자 어느새 한상 잘 차려집니다.

정갈하게 잘 담겨진 사찰음식 앞에서 외국대사 부인들은 맛을 보기도 전에 감탄사를 쏟아내며 연신 사진에 담아냅니다.

정재은/미국 대사 부인
(너무 좋은 시간이었고, 한국에서 정말 잊을 수 없는 시간이 하나 더 생긴 것 같습니다.)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희생된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스님과 외국대사 부인 모두는 엄숙한 분위기에서 영령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고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기를 기원했습니다.

BTN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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