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총림 동화사 새 주지에 종정예경실장과 금당선원장을 맡고 있는 효광스님이 지명됐습니다.

팔공총림 방장 진제스님은 20일 오후 경내 설법전에서 열린 제2차 총림 임회에 참석해, 사중의 다툼과 갈등에 우려를 표명하고 효광스님을 차기 주지로 지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5월 24일 임기가 끝나는 현 주지 성문스님은 “총림의 사격과 위상을 갖추는데 노력을 다했지만 끊임없는 음해와 모함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갑자기 차기 주지가 논의 되는 현실이 당황스럽다”면서, “다만 어른의 뜻을 받들어 끝까지 동화사 발전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해 사실상 진제 방장의 효광스님 지명을 받아들였습니다.

성원 30명 가운데 25명이 참석한 이날 임회는, 본래 불기 2558년 예결산 승인과 사업계획 보고 등의 안건을 다룰 예정이었지만, 방장스님이 차기 주지를 먼저 언급하면서 언론의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보도=대구 경북지사 조용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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