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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종교 대표, 조계종 특별선원 문경 봉암사 방문

[앵커] 

우리나라 대표 종단 지도자들이 조계종 종립특별선원이 있는 문경 봉암사를 방문했습니다. 원불교 교정원장 나상호 교무는 온몸에 전율을 느낄 정도로 수행 기운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는데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궁극적으로 마음이 평안하고 행복한데 종교의 의미가 있다며 서로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남동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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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동안거 결제를 일주일 앞둔 조계종 종립특별선원 문경 봉암사.

부처님오신날을 제외하고 일 년 내내 산문을 걸어 잠근 봉암사가 어제 하루 빗장을 활짝 열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한 우리나라 종단 대표들과 운영위원 등 30여 명이 봉암사를 방문했기 때문입니다. 

진우스님이 공동대표의장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가 종교 간 대화를 통해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해 개최한 초청 방문 행사. 

사찰음식으로 점심 공양을 한 종단 대표들은 봉암사 창건 이야기부터 불교 전래 역사, 저출산 고령화 문제 등 다양한 주제로 차담을 나눴습니다. 

최종수 성균관장이 유교가 종교인가 아닌가라는 논란이 있다며, 유교는 공자의 가르침을 배워서 실천하는 종교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가 종교의 요소를 따질 때 제사의 유무를 본다며 그런 측면에서 유교는 종교라고 화답했습니다.

이어 제사와 관련한 종교별 의식의 차이로 차담이 이어지자 진우스님은 공동체의 화합을 깨는 등의 행위만 없다면 서로의 종교는 존중해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진우스님/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의장, 조계종 총무원장
(역사와 문화 전통이 다 다르다 보니까 종교적인 의식 행위도 다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다 마음이 평안하고 행복하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은 어느 정도 다 존중을 해줘야 되고...) 

이웃 종단 대표들과 보물로 지정된 마애미륵여래좌상을 참배한 진우스님은 봉암사와 마애불이 잘 보존 전승되길 기원했습니다. 

진우스님/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의장, 조계종 총무원장
(우리 후손 대까지 제대로 잘 보존 전승돼서 우리나라의 큰 보물로서의 가치를 더 되새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어서...)

이웃 종단 대표들도 봉암사를 방문해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간다며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유산으로 잘 보존되길 희망했습니다. 

이용훈 주교/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우리나라의 이 좋은 보물을 잘 유지시켰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스님들께서 생태 환경을 보호하고 유지시키는데 큰 몫을 해주시기를...)

나상호 교무/원불교 교정원장
(산문에 들어오면서 수행 기운을 진짜 온몸에 전율을 느낄 정도로 많이 느꼈고 또 많이 배우고 보고 갑니다. 이런 좋은 전통을 우리나라 정신 유산으로써 대대로 이어가기를 바라고요...) 

김령하/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앞으로도 보존을 영구토록 하신다고 하니 참 보배롭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여기 와서 수련을 한다면 저절로 수련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 대표 종단 지도자들의 봉암사 방문은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다름을 존중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BTN NEWS 남동우입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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