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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암스님 <전등수필> 108편의 깊은 울림

[앵커] 

조계종 전국선원수좌회 의장을 역임한 월암스님이 '전등록'과 '선문염송' 등 여러 '전등사서'를 열람하며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 글귀를 엄선해 108편의 수필 형식으로 책을 발간했습니다. 스님 특유의 간결하고 담백한 해설과 법문이 더해진 '전등수필'을 남동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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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손에 움켜쥔 것들을 놓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살아 내느라 바쁜 우리에게 월암스님이 묻습니다.

"그대는 죽었는가, 살았는가?"

이 물음에 대한 답이 바로 월암스님의 '전등수필' 속에 있습니다.

'전등수필'은 부처님과 조사 스님의 깨달음과 가르침을 얻을 수 있는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전등사서'로 전해지고 있지만 옛 조사 스님들에 관한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일화들이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게 합니다.

월암스님/ ‘전등수필’ 저자ㆍ문경 한산사 선덕
(전등사서에 기술되어진 어떤 핵심 가르침을 좀 더 쉽게 수필 형식으로 써내려간 책이 전등수필이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한국과 중국의 제방 선원에서 수십 안거를 성만하고 선 수행과 관련된 여러 저서를 꾸준히 선보인 월암스님은 선은 관념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지금, 여기'의 문제를 참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월암스님/ ‘전등수필’ 저자ㆍ문경 한산사 선덕
(머리 불교에서 가슴 불교로 더 나아가서 머리에서 가슴으로 가슴에서 손발로 온몸으로 온 마음 정신으로 실천되어질 수 있는...)

삶이 곧 수행이고, 수행 그대로가 삶으로 드러나야 한다는 스님은 부처님이 설파한 불이(不二)가 우리의 삶 속에서 꽃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그래서 불이중도(不二中道)가 내 몸과 마음에 녹아나게 하는, 우리 모두가 그런 삶을 살아가고 그런 삶으로 충만한, 화엄의 세계를 구현하려는 간절한 바람을 담았습니다.

월암스님/ ‘전등수필’ 저자ㆍ문경 한산사 선덕
(생활이나 살아가는 삶의 경계에 종속되어지고 물질에 종속되어지는 그러한 삶이 아니라 언제 어디에 있더라도 주체적으로 주인이 되는 그러한 삶을 살아가기를...)

책을 통해 출가 수행자들은 핵심 종지에 대한 정견을 갖추고, 재가 수행자들은 귀감이 될 만한 언구를 삶의 지침으로 삼기를 스님은 바랍니다. 

BTN NEWS 남동우입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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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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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희 2023-09-18 10:44:03

    몇 년 전에 월암스님 법문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책도 꼭 보겠습니다.   삭제

    • 나그네 2023-09-18 10:38:46

      오랜만에 읽고 싶은 책이 나왔네요. 삶이 무엇인지 궁금하던 참에 꼭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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