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진우스님 취임 1주년을 한 달여 앞두고 제2기 집행부가 구성됐습니다. 새 총무부장에는 전 기획실장 성화스님이 임명됐는데요, 진우스님은 한국불교가 우리 민족의 정신적 지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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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어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전 기획실장 성화스님에게 총무부장 임명장을 전달했습니다.

문화부장에는 용암사 주지 혜공스님, 사회부장에는 성불사 주지 도심스님, 사서실장에는 법련사 주지 진경스님이 임명됐습니다.

불교중앙박물관장에는 전 사서실장 서봉스님, 불교문화재연구소장에는 인각사 주지 호암스님이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에는 연화사 주지 묘장스님, 사무처장에는 석남사 주지 덕운스님, 종단협 사무처장에는 정수사 주지 탄하스님이 임명됐습니다.

진우스님은 포교의 어려움과 출가자 감소에 직면해 한국불교는 위기에 처해 있다며 우리 민족의 정신적 지주가 될 수 있도록 긴장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분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포교역량을 강화하고 또 우리 불교의 위상을 바로세우고 그리고 1700년 역사에 걸맞게 한국 국민들, 특히 불자들에게 신심을 불러일으켜서 우리 민족의 정신적 지주가...)

또한 2기 집행부 스님들에게 종단과 종도, 불자들을 대표한다는 책임감으로 분발해 37대 집행부가 지향하는 목적을 이루는데 마음을 내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종단이 정말 안정되고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줌으로 해서 종도들과 신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역할들을 잘 해주시길 다시 한 번 당부 드리겠습니다.) 

특히 진우스님은 새 총무부장 성화스님에게 수석부장으로서 부실장과 산하기관 기관장과 소통하고 화합해 맡은 일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성화스님/조계종 총무부장
(원장 스님께서 37대 주요 종책에 대해서 이미 제시하셨습니다. 그게 잘 이뤄져서 한국불교가 중흥될 수 있도록 총무원을 스마트하고 일하는 조직으로 만들겠습니다.) 

문화부장 혜공스님은 “한국불교의 전통을 더욱 계승·발전시키겠다”, 사회부장 도심스님은 “불교의 대사회적 위상을 높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사서실장 진경스님은 “소통과 화합으로 불교 중흥에 일조하겠다”, 불교중앙박물관장 서봉스님은 “다양한 활동으로 박물관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불교문화재연구소장 호암스님은 “아카이브 구축으로 문화발전에 기여하겠다”,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묘장스님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자비의 손길을 펼치겠다”, 종단협 사무처장 탄하스님은 “각 종단이 화합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제37대 집행부 2기가 출범하면서 주요 종책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BTN NEWS 남동우입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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