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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종립학교 선생님, 송광사 수련회 ‘마음치유’

〔앵커〕 

최근 교권침해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교사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불교 종립학교 교사 30여 명이 송광사를 찾아 법문과 강연을 들으며 마음을 치유하고 신심을 다지며 교육 정보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고 하는데요. ‘불교 종립학교 교직원수련회’ 현장 김민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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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조계총림 송광사 대웅보전에 모인 종립학교 선생님들.

방장 현봉대종사를 비롯한 대중 스님들과 함께 예불하며 교육현장에서 그동안 마음에 쌓였던 번뇌를 씻어냅니다.

이어 방장 스님의 법문 시간.

현봉스님은 최근 교권침해로 편치 않은 선생님들 마음을 다독이며 명상 같은 불교의 훌륭한 자원을 교육현장에 적용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현봉 대종사 /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우리가 마음을 안정 시켜야 가라앉혀야 거기에 달 그림자가 제대로 나타나듯이 잠시라도 그러한 시간(명상)을 갖는 것이 교육의 효과를 엄청 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불교 종립학교 선생님 30여 명이 신심을 다지고 잠시나마 힐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불교교육연합회와 조계종 교법사단이 주관한 ‘제54차 전국불교종립학교 교직원수련회’ 가 지난 24일 부터 2박 3일 동안 송광사에서 진행됐습니다.

김덕진 / 불교교육연합회 부회장, 동대부고 교법사
(불교 종립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선생님들이 아무래도 불교적인 소양도 갖췄으면 좋겠고. 불교문화 체험도 이해를 하고  직접 실천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1960년대부터 시작해서.)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열린 수련회는 템플스테이 형태로 사찰 체험과 보경스님의 특강을 듣는 시간으로 진행됐습니다.

보경스님 / 보조사상연구원 이사장
(우리는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의지하세요. 나한테 없는 것은 남에게 구하세요. 또 그렇게 가르치세요. 혼자 없는 것을 몸부림치지 말고 남에게 도움을 구하라고 가르치세요. 그리고 나에게 남은 것은 남에게 주라고 가르치세요. 왜 썩혀요.)

교직원들은 스님 강연에 대부분 공감하며 평소 궁금했던 것을 묻고 답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또, 송광사에서 힐링할 수 있었다며 스님들께 감사한 마음도 전했습니다.

박정인 / 서울 은석초등학교 교사
(송광사 와보니까 여기가 너무 힐링이 되고요. 자연 환경도 너무 좋고. 스님들께서 좋은 법문도 많이 해주셔서 한 학기동안 힘들었던 것들 다 힐링하고 가는 기분입니다.)

한편 교사들은 교권침해로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며 제도적 장치 마련에도 관심을 가져주기를 당부했습니다.

복주옥 / 서울 은석초등학교 교사
(‘교권’이라고 하는 말 보다 ‘인권’ 교사나 학생이나 다 인권을 존중받고 싶어 하는 마음인거에요 다. 교권을 따로 뭘 하자. 이런 것보다. 이 분위기 속에서 뭔가 제도적인 장치가 현실적으로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교권추락이라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강연과 법문을 들으며 마음을 다잡은 종립학교 선생님들.

현장에 적용할 내용을 서로 토의하며 아이들에게 필요한 진정한 교육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BTN 뉴스 김민수입니다.


호남지사 김민수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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