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신행
"늘 맑은 언덕이셨습니다"..청안 대종사 영결ㆍ다비식

〔앵커〕

평생 수행과 포교, 가람불사에 매진한 예천 용문사 주지 벽담 청안 대종사의 영결식과 다비식이 용문사와 직지사 다비장에서 조계종 제8교구장으로 엄수됐습니다. 청안스님의 마지막 가는 길을 대구지사 황성한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용문사 중창불사와 지역포교에 매진하며 지역 전법활동에 힘썼던 벽담 청안 대종사.

사부대중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머나먼 적멸의 길로 떠납니다.

지난 23일 새벽 원적에 든 청안 대종사의 영결식이 어제 용문사 경내에서 열렸으며, 다비식은 직지사 다비장에서 엄수됐습니다.

영결식에 참석한 사부대중은 수행과 포교에 진력했던 스님의 업적을 기렸습니다.

상좌 스님들은 법연으로 맺어진 은사 스님의 마지막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배웅했습니다. 

영결식은 명종 5타를 시작으로 삼귀의와 영결법요, 행장소개, 해창스님의 법어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직지사 주지 장명스님은 청안스님의 극락왕생을 발원했습니다.

장명스님 / 김천 직지사  주지
(스님을 뵐 때마다 번민으로 혼탁하던 저의 마음이 절로 맑아지고, 고단한 나그네가 기댈 언덕을 만난 것처럼 편안했으니, 스님은 저에게 이름 그대로 늘 맑은 언덕이셨습니다.)

녹원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청안스님은 예천 용문사 주지로 부임한 이후 중창불사에 매진해 2019년 대장전과 윤장대를 국보로 승격시키는 업적을 이뤄냈습니다.

스님은 최근 22년간 예천불교사암연합회장을 역임하며 예천불교회관 건립과 예천불교대학 운영 등 지역 전법교화를 이끌어 왔습니다.

정관계 인사들도 영결식에 참석해 청안스님의 마지막을 아쉬워했습니다.

주호영 국회의원/ 국회 정각회장
(큰스님 법명대로 불자와 예천군민들이 쉴 수 있는 언덕이 돼 주셨고 법호대로 자신의 모습을 비춰볼 수 있는 맑은 연못이 돼 주셨습니다.)

김상철 / 경상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이철우 지사 대독)
(수해로 큰 피해가 있으니 현장에 가서 도민들의 안전을 지키라고 당부하시던 말씀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 말씀에 용기를 얻어 현장을 지키며 복구에 온 힘을 다하고 있었는데...)

전국 3대 지장도량으로서 면모를 되찾기 위한 불사를 이어갔으며,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강좌 등을 진행하며 포교에 매진한 청안스님.

법계의 대자유를 누리며 머나먼 적멸의 길로 마지막 여정을 옮겼습니다.

BTN 뉴스 황성한입니다.
 


대구지사 황성한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구지사 황성한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