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과 한국불교의 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종책 공청회’가 어제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 회의장’에서 열렸습니다.

‘종책모임 화엄회’가 개최한 어제 종책 공청회에선 화엄회 운영위원장 광조스님의 사회로 파주 보광사 주지 일문스님과 조계종 민족공동체 추진본부 남북교류 위원장 도각스님, 중앙종회 사무처장 법진스님, 전국비구니회 교무부장 일법스님,
황 찬 익 총무원 기획차장, 중앙승가대 김 응 철 교수 등이 참석해,

화엄회가 지난해 12월부터 두 달간 실시한 종책 설문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습니다.


특히 화엄회 설문조사결과 사부대중이 향후 중점 종책으로 제기한 수행과 승려노후복지, 포교와 관련해선 토론자로 나선 모두가 그 필요성에 대해 동감의 뜻을 표했으며 이와 관련해 어제 토론자로 나선 도각스님의 경우 “ 선종인 조계종이 대도시 포교를 함에 있어 과연 ‘선’ 위주로 포교를 하는가에 의문을 제기하고,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방분권화’와 관련해서 중앙승가대 김 응 철 교수가 설문조사 결과 ‘교구 분권화’에 대한 요구가 과거보다 증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다소의 저항적 측면도 있다고 분석하며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지방분권화’를 종책의 주요 아젠다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분담금 부과 형평성과 관련해선 일문스님이 “ 시대의 변화에 따라 각 사찰의 사격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에 따른 분담금의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재정 투명도’와 관련해선 황 찬 익 조계종 기획차장이 “ 화엄회의 설문조사결과 중앙종무기관 교역직스님들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의 사부대중들이 재정 집행을 불투명하게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전하며


“ 조계종의 경우 한해의 예산을 일반 언론에도 공개 할 정도로 매우 투명하며, 이에 대해 앞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펼쳐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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