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계종 제22교구 본사 대흥사 주지에 법상스님이 재임명됐습니다. 법상스님은 ‘천년을 세우다’ 불사 기금으로 5,000만 원을 진우스님에게 전달했습니다. 한편 세종문화체험관 관장에 원묵스님, 사무국장에 선중스님이 임명됐습니다. 남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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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어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법상스님에게 제22교구 본사 대흥사 주지 임명장을 전달했습니다.  

법상스님은 제37대 총무원 집행부 핵심종책 사업인 ‘천년을 세우다’ 기금으로 5천만 원을 진우스님에게 전달하며 불사에 힘을 보탰습니다.

진우스님은 “지난 4년간 한만기 소임을 잘 마치고 그 후덕으로 재임을 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그동안 종단에 잘 협조를 해줬을 뿐 아니라 본사와 교구를 잘 이끌어줘서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더군다나 오늘 종단 불사에 기금까지 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주지 스님 이하 우리 종회의원 스님들도 교구발전에 일익을 담당하시고 소임을 다해주셔서 함께 고맙다는 말씀 드립니다.) 

법상스님은 “주지 소임을 보면서 부족한 점을 느끼며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봉사하고 헌신하는 마음으로 4년간 열심히 잘 살도록 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법상스님/조계종 제22교구 본사 대흥사 주지
(항상 부족하구나, 이런 점들을 보완해야 되겠구나, 하고 노력하고 살고 있는데요, 조실 스님 이하 여기 있는 종회의원 스님들도 그렇고 대중들이 한 번 더 살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봉사하는, 헌신하는 마음으로 4년간 열심히 노력하면서 잘 살도록 하겠습니다. 원장 스님 고맙습니다.)

법상스님은 지난달 12일 대흥사 보현전에서 열린 본사 주지 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출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법상스님은 “도량 주변 정비에도 힘써 다른 면모의 대흥사로 완성될 수 있도록, 또 옛 대흥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편 이날 진우스님은 세종전통문화체험관 관장에 광제사 주지 원묵스님, 사무국장에 전 연수국장 선중스님을 임명했습니다.

진우스님은 세종전통문화체험관과 광제사가 한 몸이 돼 운영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 주지 스님을 관장에 임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주지) 스님과 관장을 같이 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앞으로 사찰과 체험관을 함께 잘 운영하셔서 세종시에서 명실상부한 가람이 되도록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원묵스님은 “올해는 예산을 절감하고 내년에는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재정을 자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TN 뉴스 남동우입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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