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호국영령 위령대재가 봉행됐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미래 천년의 민족 번영을 위해 모든 역량과 원력을 다해 정진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남동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이상철 국군불교총신도회장이 순국선열 호국영가 위패를 이운합니다.

군종특별교구장 능원스님과 최원석 국군불교총신도회 부회장이 6.25 전쟁 희생 영가 위패를 이운합니다.   

한국불교전통의례전승원 스님들과 서울시 무형문화재 경제어산 스님들이 전사ㆍ전몰한 국군과 유엔 참전국 장병, 군 복무 중 순직한 장병 영가를 천도합니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와 국군불교총신도회가 어제 전쟁기념관 평화광장에서 제23회 호국영령 위령대재를 봉행했습니다. 

이상철 국군불교총신도회장은 "순국선열의 넋을 위로하고 호국과 희생정신을 계승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이상철 장군/국군불교총신도회장
(호국과 희생정신을 계승하는 호국영령 위령대재를 지속적으로 봉행해 나갈 뿐만 아니라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주요 계승 의례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군종특별교구장 능원스님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지구촌에 전쟁이 없는 세상을 구현하는 자리가 되길 기원했습니다.   

능원스님/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또한 그 숭고한 뜻으로 지켜낸 대한민국과 세계의 평화가 흔들리지 않고 이어지며 더욱 부강하고 번영된 조국이 되도록 우리 모두는 마음을 모아야 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조전을 보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웅들이 계셨기에 오늘날 우리가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었다며 국민과 함께 기억하고 그 정신을 계승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과 이원욱 국회 정각회 명예회장도 추모사를 통해 자유와 평화를 위해 산화한 이들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주윤식/조계종 중앙신도회장
(그 고귀한 정신은 시대를 초월한 교훈으로 영원히 우리의 가슴 속에 깊이 남게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런 호국영령들의 애국심과...)   

이원욱/국회 정각회 명예회장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분연히 들고 일어나 싸워왔던 그 투철한 정신이 대한민국의 불교정신에 고스란히 녹아있습니다. 오늘도 그 뜻을 기리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은혜를 가슴에 깊이 새기며 우리 민족과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호국영령님들의 고귀한 희생의 역사를 가슴 깊이 간직하면서 다가올 새로운 미래 천년의 민족 번영을 위해 후손들은 모든 역량과 원력을 다해 정진하겠습니다.)

위령대재 참석자들은 부처님의 크신 원력으로 남북이 하나 되는 그날이 빨리 오길 발원했습니다. 

박찬근 장군/국군불교총신도회 공군부회장
(우리 조국의 국운이 날로 번창하며 남북이 통일돼 더 이상 분단의 아픔과 불행을 없게 해 주시옵소서.)

6.25 전쟁 정전 70주년이자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봉행된 호국영령 위령대재는 호국불교의 정신을 되새기는 자리가 됐습니다. 

BTN 뉴스 남동우입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