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계종 스님들을 위한 전문 요양병원아미타불교요양병원이 다음 달 3일 개원합니다. 스님들 전용 병실 10개와 휴식용 공원을 마련하고, 비구니 스님 간호사를 비롯한 전문 인력을 충원해 스님들을 위한 돌봄 서비스 체계를 갖춰 나갈 예정입니다. 남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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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난 2008년 각현스님의 파라밀요양병원 개원으로 시작돼 2018년 성운스님이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전문요양병원으로 발전한 아미타불교요양병원.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종단 직영 요양병원에 대한 관심과 결단을 거쳐, 제37대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승려복지와 요양병원에 대한 원력이 실현되면서 결실을 맺게 됐습니다.

조계종 스님들을 위한 전문 요양병원인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이 다음달 3일 오후 2시 개원합니다.

호산스님/아미타불교요양병원 대표이사, 조계종 총무부장
(치료가 안 될 정도 되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이런 분들을 편안하게 시봉을 하고 입적까지 모실 수 있는 종단이 운영하는 요양병원이 꼭 필연적으로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것은 이익을 따질 사항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개원식은 의료법인 명예이사장 자승스님의 치사,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봉행사, 삼천사 회주 성운스님 공로패 수여 등으로 진행됩니다.

원로회의 의장 자광 대종사, 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 정도스님,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학용·최혜영 국회의원, 안성시의회 안정열 의장의 축사와 후원금 전달, 감사패 수여도 예정돼 있습니다.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은 올해 3월부터 4월까지 1차 리모델링을 통해 건물 4층에 스님들 전용 병실 10개와 휴식용 공원을 마련했습니다. 

성화스님/아미타불교요양병원 이사, 조계종 기획실장
(스님들이 오기 전까지는 1순위는 조계종 스님, 2순위는 조계종 승려가 아니더라도 일단 스님들을 대상으로 병원을 이용할 수 있게 해드리고 정원에 여유가 있으면 재가불자나 지역사회 요양병원의...)

이에 따라 스님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편안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호산스님/아미타불교요양병원 대표이사, 조계종 총무부장
(스님 전문 요양병원이긴 하지만 앞으로는 좀 더 아미타불교요양병원에서 여러 가지 장례문화, 다비문화까지 확대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은 비구니 간호사를 비롯한 전문 의료인력을 충원해 스님들의 돌봄 서비스 체계를 갖춰 나가고 있습니다.

호산스님/아미타불교요양병원 대표이사, 조계종 총무부장
(특히 비구니 스님들이 그런 인재들이 있지 않겠나 싶어서 저희들이 공모를 했는데 이번에 한분이 저희 요양병원에 소임을 맡게 됐고요, 앞으로도 계속 봉사의 손이 필요하기 때문에 계속 영입을 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조계종은 내년까지 건물 2층과 3층의 일반병동을 순차적으로 리모델링해 승려 전문요양병원으로 명실상부하게 모습을 갖춰 나갈 예정입니다.

BTN 뉴스 남동우입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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