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순천 선암사가 대웅전 부처님 개금불사를 회향하고 만등불사를 봉행했습니다.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스님을 비롯해 차기 총무원장 당선인 상진스님 등 전국에서 사부대중이 대거 참석해 축하했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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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조계산 자락, 선암사 대웅전 마당에 알록달록 고운 연등이 바람에 나부낍니다. 

지난 22일, 태고종 선암사가 대웅전 부처님께 새 옷을 입혀드리는 개금불사 점안식과 등 공양을 올리는 만등불사법회를 봉행했습니다.

호명스님 / 태고종 총무원장
(오늘 불자 여러분들께서 개금불사와 만등불사에 동참한 공덕은 세세생생 복 밭이 될 것이며 그 인연으로 부처님 가피가 두루 충만 할 것입니다.)

법회에는 선암사 방장 지암 대종사를 비롯해 총무원장 호명스님, 호법원장 혜일스님, 전국종무원장협의회장 진성스님 등도 참석해 축하했습니다.

총무원장 당선 후 첫 일정으로 참석한 상진스님은 선암사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상진스님 / 태고종 총무원장 당선인
(종단의 백년지대계를 이어갈 승려 배출과 교육 도량의 근본 도량으로 그 지위와 사격을 확고히 하도록 종단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 입니다.)

법회는 광주무형문화재 월인스님 집전으로 선암사 방장 지암 대종사, 회주 금용스님, 총무원장 호명스님이 증명법사로 점안했습니다.

주지 시각스님은 ‘주권회복 선언문’이란 제목으로 최근 선암사 토지 등기 이전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시각스님 / 태고종 선암사 주지
(이로써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지난 70여 년 동안 강탈 됐던 선암사의 법적 주권이 온전히 회복 된 것을 선언한다.)

선암사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자비의 쌀 10톤을 순천시에 전달하고 전국시도교구 종무원장 협의회장 진성스님은 선암사 발전기금으로 천만 원을 쾌척했습니다.

BTN 뉴스 김민수입니다.

광주지사 김민수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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