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 여수시 불교계를 이끌어 갈 불교사암연합회 회장에 향일암 주지 연규스님이 취임했습니다. 연규스님은 ‘시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불교’로 지역에서 불교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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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소외된 이웃에게 자비행을 실천하며 소임을 맡아 가는 곳 마다 지역 사회와 소통으로 불교의 대사회적 역할을 제시해왔습니다.

여수를 대표하는 명승 향일암 주지 연규스님이 지난 17일, 신임 여수사암연합회장에 취임했습니다.

연규스님 / (사)여수불교사암연합회장․향일암 주지
(종교가 사회를 선도하는 마중물이 되겠다는 의지로 아름다운 여수, 행복한 여수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는 여수불교사암연합회가 되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여수 시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종교가 되도록 앞장서겠습니다.)

취임식에는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을 비롯해 중앙종회 의원과 지역 회원사찰 스님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습니다.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 온 연규스님 취임에 덕문스님도 기대와 지지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덕문스님 /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 주지
(앞으로는 전법활동에 더 많은 전심전력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입니다. 본사에서도 여수불교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정기명 여수시장, 주철현, 김회재 국회의원 등도 회장 취임을 축하하며 향일암 인근 군부대 이전에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회재 / 더불어민주당 여수시 을 국회의원
(다른 곳으로 이전해도 되는 그런 군부대는 문화재 안에서는 좀 다른 곳으로 가급적 이전을 하는 쪽으로 법을 마련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고. 힘을 합쳐서 이뤄내겠다는 말씀을 그런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연규스님은 소외계층을 위해 성금 1000만원을 여수시에 전달하고 위재춘 연합회 신도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첫 회장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시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불교’로 지역에서 불교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힌 연규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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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소임을 통해 능력을 검증 받은 50대 젊은 스님이 일궈낼 지역 불교중흥에 기대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BTN 뉴스 김민수입니다.
 

광주지사 김민수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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