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주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기를 위한 전국 사부대중의 염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열암곡 마애부처님 전에서 윤달 3.7일 특별기도 입재에 들어갔는데요, 현장에 대구지사 안홍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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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불교 천년을 바로 모시자는 사부대중의 염원이 향하는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열암곡을 오르는 길에 매트가 깔리는 등 사부대중의 염원에 조금씩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윤달 3.7일 특별기도 입재식이 어제 마애부처님 전에서 봉행됐습니다.

본오스님 /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총도감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바로 세워 모시는 일은 나를 일으켜 세우는 것이며 우리 모두의 본성을 회복하는 성스러운 불사입니다. 오늘부터 21일간 진행되는 간절한 기도를 통해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바로 모시어 희망의 미래천년이 펼쳐지기를 원하옵니다.)

21일간 봉행되는 윤달 특별기도는 기도법사단장 환풍스님과 기도법사 선우스님,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학인 스님 등이 일정을 나눠 매일 오전 11시 기도축원을 올립니다.

환풍스님 /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기도법사단장
(경주 남산 열암곡에 넘어지신 부처님을 제자리에 모셔서 과거 천년 미래 천년을 다시 잇게 하시고...)

추진단장 종천스님은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는 자신의 마음 속 부처님을 바로 세우는 일이라고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종천스님 /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추진단장
(오랫동안 천년동안 이렇게 누워계신 부처님을 세우는 일은 바로 우리 마음에 부처님을 세우는 일과 같습니다. 또한 전국의 불자님들 역량을 한 군데 이렇게 결집시키는 그런 일도 될 것입니다.)

조계종 미래본부 사무국장 지안스님은 사부대중을 향해 불제자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안스님 / 조계종 미래본부 사무국장
(불자로서 부처님이 넘어져 계시다는 그 마음 아픈 일 때문에 당연히 우리는 입불을 해야 된다 생각합니다.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부처님을 당연히 세워야 된다는 그 마음을 불러일으킨다면...)

기도 입재에 동참한 신도들은 마애부처님을 바로 모시는 것을 화두로 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최상원 / 조계종 직할교구신도회장
(1300년 만에 우리 앞에 나투신 부처님을 바로 모시는 일에 불자로서 지극한 마음으로 동참합니다.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원만성취 발원을 하루도 잊지 않고 화두로 받들겠습니다.)

이번 윤달 특별기도는 오는 4월 17일까지 이어집니다.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는 일을 화두에 든 불자들이 전국으로 퍼져 나가면서 대작불사의 기틀을 다지고 있습니다.

BTN 뉴스 안홍규입니다.

대구지사 안홍규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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