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릉 성원사 부설 성원유치원에서 ‘지혜로운 부모의 자세’를 주제로 강연이 펼쳐졌습니다. 원아들의 눈높이에 맞게 다양한 교육을 펼치며 새싹포교에 전념하는 성원유치원을 최승한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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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성원사 부설 성원유치원.

지난 2003년 설립해 현재까지 1천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지역을 대표하는 불교 유치원으로서 새싹포교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성원유치원이 지난 25일 유치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지혜로운 부모의 자세’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습니다.

성원유치원 이사장이자 성원사 주지 정공스님은 “아이들은 부모의 거울”이라며 이기심보다는 더불어 살아가는 힘을 아이들에게 전해주길 당부했습니다.

정공스님 / 성원유치원 이사장, 성원사 주지
(행복의 조건은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죠? 나 혼자 자유로워진다고 해서 행복해진다는 게 절대 아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 꼭 다시 한번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어 어린이용 죽비를 학부모들에게 선물하며 지나친 자유로움보다 예절과 적절한 규율을 가정에서도 가르치길 바랐습니다.

최송이 / 강원도 강릉ㆍ차시윤 학부모
(저는 아이가 하나여서 사실 조금 이기적인 생각이 있었던 것 같았어요. 그런데 오늘 스님 말씀을 쭉 들어보고 그런 부분을 많이 생각 하게 됐고 조금 더 현명하고 지혜로운 엄마로 아이를 잘 키워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성원유치원은 아이들에게 어렵고 딱딱한 불교가 아닌 동화로 표현한 부처님, 명상, 다도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주현 / 성원유치원장
(마음수양 21배라고 해서 성원유치원에 다니는 친구들만큼은 마음이 따뜻한, 건강한 아이로 자라기 위해서 법당에 올라가서 스물한 가지 마음수양을 하고 절을 하는 그런 활동들도 이뤄지고 있고 그 외에 스님과 함께하는 다도활동, 명상활동으로 정말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아이들로 자랄 수 있도록 같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

성원유치원 선생님들은 “원아들이 지혜롭고 아름답게 살아가는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standing)
출산율과 불자수가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미래 인재불사의 중심축인 어린이 포교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BTN NEWS 최승한입니다.

강원지사 최승한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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