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향기가 널리 퍼지는 누각이란 뜻을 가진 경남 고성 옥천사 ‘자방루’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는 법회가 지난 25일 열렸습니다.

옥천사 주지 마가스님, 쌍계사 유나 종성스님, 이상근 고성군수, 정점식 국회의원, 정영환 신도회장 등이 동참한 가운데 인증서 전달, 안내판 제막, 기념식수 등으로 자방루의 보물 승격을 축하했습니다.

보물 제2204호로 지정된 자방루는 1664년 처음 건립된 후 1764년 중건된 조선후기 건축의 전형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보물로 승격됐습니다.

자방루 등 보물 4점을 보유한 천년고찰 옥천사는 조선시대 승군과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스님들이 머물렀던 호국사찰로, 문화재를 활용한 명상학교와 다양한 포교 프로그램 운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부산지사 조용수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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